▲ 캐딜락 등 일부 기업들이 최근들어 로봇을 TV 광고에 등장시키고 있다.

TV 광고는 여러 가지 상징물들을 넣어 구매력을 자극한다. 우리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깜찍하고 아주 지능적이며 의인화된 어떤 것이 우리 뇌를 자극하게 됨으로써 구매 대열에 끼게 된다.

근래 들어서는 TV 광고에 등장하는 판촉 소품들이 첨단화되고 있다는 인상이 든다. 급기야 광고에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15일 매셔블(mashable.com)은 TV 광고에 로봇을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려는 업계의 동향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캐딜락에서부터 위스키 회사인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에 이르기까지 여러 회사들이 그들의 제품이 지극히 현대적일 뿐만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라는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위해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 로봇과는 사뭇 동떨어지게 보이는 주류 제조사까지 로봇을 TV 광고에 동원하고 있다.

로봇 전문기업들도 이러한 추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쿠카로봇그룹은 전 탁구 세계챔피언 티모 볼과 자사 로봇이 한판 대결을 벌이는 동영상을 제작해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했다. 이는 5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쿠카 로봇그룹은 자사 제품과 전 탁구 세계챔피언과의 대결을 광고의 플롯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아이로봇이 청소로봇 룸바를 동원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GE 역시 로봇을 동원해 TV 광고에 나서고 있다.

로봇자동화란 대세의 물결을 타고 로봇 배우들이 펼치는 30초짜리 작품들이 고객의 수요 욕구를 얼마나 자극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