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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의 결혼' 생각해 보셨나요?美 퍼듀대 매트슨 교수의 로봇공학 강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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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2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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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퍼듀대 에릭 매트슨 교수는 자신의 로봇공학 첫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로봇과의 결혼을 생각해 보셨습니까?’라고 물어 보고 이를 화두 삼아 한 학기 수업을 진행한다.

미국 퍼듀대 에릭 매트슨 교수는 자신의 로봇공학 첫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질문은 바로 ‘로봇과의 결혼을 생각해 보셨습니까?’이다.

이런 질문에 학생들은 대체로 폭소를 터뜨린다. 그런 학생들의 반응에도 시종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교수의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답변을 한다. 99%가 ‘No’이다.

그러나 학기가 끝날 무렵 로봇공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는 로봇 탄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학생들의 태도는 많이 달라진다.

수강생의 40-50% 정도는 로봇 배우자에게서 고려해 볼 만한 장점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매트슨 교수는 “만약에 당신이 로봇 아내(또는 남편)의 잔소리를 듣기 싫으면 로봇 작동키를 꺼놓으면 된다. 야구 게임을 보고 싶을 때 로봇 아내의 눈치가 보이면 그 때도 꺼놓으면 된다. 아내가 불평을 하려는 기미를 보이면 잽싸게 작동키를 ‘Off’로 변경하면 된다”고 말했다.

물론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니다. 만약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로봇 배우자를 선택하게 되면 인간 종족의 궤멸이 문제가 된다. 이밖에도 사회적, 법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다.

따라서 로봇은 양날의 칼처럼 양면성이 있다고 매트슨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 발전은 양면성이 있다. 바퀴를 예로 보자. 교통수단으로서의 바퀴의 효용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역사(轢死)를 생각해 보면 바퀴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다”고 말하면서 로봇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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