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 로봇은 차량 운전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로봇 가운데 차량을 운전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가진 로봇은 없었다. 단지 로봇카는 자율주행하는 차량일 따름이다.

12일 IEEE.스펙트럼에 따르면 사람이 타도록 개발된 차량을 로봇이 운전하는 것은 아직은 어려운 일이다.

최근 다르파로보틱스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 최종예선에서 아주 멋지고 값비싼 로봇들이 나서서 차량 운전을 어렵사리 시도해 보았으나 결과는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

그러나 알데바란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에게 차 운전은 식은 죽 먹기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육용 로봇 전문회사 로보츠랩(RobotsLab)이 제작한 꼬마전기자동차 BMW Z4를 나오 로봇은 운전했다.

나오는 이 소형 전기차를 아주 완벽하게 운전하는데 성공했다. 정확히 말해 이 전기차는 나오 로봇에게 운전 명령을 보내면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차에 탑재된 레이저 주변인식기에 의존해 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장치의 핵심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이다. 수정이 가능한 부분은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알고리즘에서부터 시각인식 장애물 탐지 및 회피 방식 등이다.

로보츠랩은 현재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나오 로봇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다.

나오 V5의 판매가격은 7990달러이며, 나오가 운전하는 차량 가액은 2000달러이다. 그러나 테크 크런치(Tech Crunchie)2014 코드를 사용할 경우 전체 가격에서 2000달러를 깎아준다. 차량 값을 안 내도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