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이 올해 산업기술 대표 성과 10선(選)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 ‘대표성과 1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0선에는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 서울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술’ 등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10대 기술 성과는 6일 개막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기술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소개된다. 10개의 기술은 영상자료와 함께 전시하여 누구나 기술개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10대 성과에 선정된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의 운동보조 슈트형 로봇’은 에스톡스, 근로복지공단,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해 내놓은 제품이다. 이 로봇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원금 38억 8300만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과제 수행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다. 엔젤로보틱스는 각종 국제대회 수상을 통한 기술력 입증으로 현재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에 납품 실적을 갖고 있다.

한편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산업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국내외에 전면 개방하고 비공개 자문평가(Peer Review) 등을 도입하여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