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센서스서지컬이 싱가포르 생산 대행업체인 플렉스와 수술로봇 제조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어센서스서지컬의 ‘루나’ 수술 로봇 플랫폼. (사진=어센서스 서지컬)

미국 어센서스서지컬이 싱가포르의 플렉스와 수술로봇 제조 대행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어센서스는 특히 차세대 ‘루나’(Luna) 로봇의 설계 및 첨단 제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본사를 둔 어센서스는 지난 2월 통합 디지털 수술 솔루션으로 설계한 루나 수술로봇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차세대 수술 플랫폼과 기구, 실시간 수술 중 임상 지능을 갖추었다는 점에 있다.

최종 구성 요소인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은 머신러닝을 적용해 임상적 통찰력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루나 플랫폼은 어센서스의 ‘성과 유도 수술’이라는 비전을 가능케 한다. 어센서스는 지난 8월 “2025년까지 루나에 대한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플렉스는 루나의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어센서스가 규모에 따라 더 빨리 로봇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루나의 생산 능력을 평가하고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제조 서비스용 설계도 포함된다.

앤서니 페르난도 어센서스서지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루나는 수술 방식을 혁신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술 로봇 플랫폼을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정적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플렉스의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입증된 복잡한 전기기계 시스템 납품 실적과 복잡한 의료 기기 요구 사항에 대한 깊은 이해는 루나 출시 기간을 단축시켜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플렉스의 생산 능력과 공급망 네트워크가 루나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디 클라크 플렉스 헬스솔루션 사장은 “어센서스서지컬이 우리와 협력해 루나 플랫폼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출시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은 차세대 수술 로봇 솔루션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잇따른 센한스 도입도

어센서스는 루나에 대한 이같은 긍정적 조치 외에 주력 제품인 센한스 수술 로봇 플랫폼과 관련한 더 좋은 소식도 전했다. 이 회사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소아과 병원에 배치하기 위한 센한스 시스템을 최근 유통 파트너에 판매했다고 확인했다.

바로 전 주에 어센서스는 독일에 센한스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일본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메요 클리닉이 최근 미국에서 소아과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에 나왔다.

페르난도 플렉스 사장은 “소아 중심 병원에서 센한스를 점점 더 많이 채택하고 있어 기쁘다. 3mm 기구, 5mm 카메라 스코프, 그리고 고급 임상 지능과 같은 센한스의 특화된 기술은 특히 소아 환자 시술시 침습성을 줄이고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러한 기능들을 전 세계의 더 많은 소아 병원과 환자들로 확장해 궁극적으로 향상된 환자 치료 기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