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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저가 폭탄 제거 로봇 개발3년여 연구 끝에 자체 기술로 로봇 자립화 쾌거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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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1  13: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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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은 폭탄 제거용 로봇의 국산화를 위해 3년여에 걸친 기술 개발을 꾸준히 해왔다.
태국에서 값싼 폭탄 제거용 로봇이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태국 노스방콕기술대가 개발한 이 로봇 덕분에 폭발물제거특수부대는 요원들의 인명 희생 염려 없이 위험물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게 됐다.

1일 태국에서 발행되는 네이션멀티미디어(nationmultimedia)에 따르면 폭탄 제거 로봇은 수입산이 1200만 바트(약 3억8000만 원)에 달했지만 이번에 태국에서 개발된 로봇은 가격이 이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 로봇은 전투 지형과 환경에 적합하게 변조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 개발을 담당한 노스태국기술대 푸묘스(Pumyos) 교수는 “수입 폭탄 제거 로봇의 경우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제조사에서 이 로봇을 태국 지형에 맞도록 변경하는 것 자체를 수입계약에서 원천 봉쇄했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태국의 고유한 지형과 환경에 맞는 로봇을 보다 적은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3년여에 걸쳐서 이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한 태국연구기금 수시푼(Suthipun) 이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메커니즘을 폭탄 제거 로봇에 응용하는데 성공했다. 그 메커니즘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고, 상용화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수입가격의 3분1이면 국산 폭탄 제거 로봇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태국이 개발한 폭탄 제거 로봇에 대한 뉴스컨퍼런스에서 로봇 시연이 이뤄졌다.
폭탄 제거 로봇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몸체와 폭탄을 잡아내 멀리 치우는 집게처럼 생긴 팔로 구성된 로봇이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무한궤도 몸체와 로봇 팔, 그리고 고압력 물 분사기가 추가하여 달려 있다. 물 분사기는 폭탄으로 의심될만한 물체를 높은 수압의 물로 씻어 내 형체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파괴하거나 또는 뇌관을 못 쓰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세 번째는 기동성이 뛰어난 몸체에다 탐색 또는 폭파를 위한 고해상도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푸묘스 교수는 “이번 폭탄제거 로봇의 국산화 성공은 수입산 제품 구입과 구매 후 유지관리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줄이고, 자립도를 높이는 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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