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3년 로봇사랑 사진 공모전’ 최종 선정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 8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는 총 102점이 접수되어 이중 주제와 부합한 94점을 대상으로 2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 2023 로봇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 . 2023 로보월드(2023. 10. 11~14. 일산 킨텍스) 기간중 특별 전시 예정이다.

로봇 사랑 사진공모전은 로봇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일상 모습을 통해 로봇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로봇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였다. 수상작은 주최 기관 관계자 및 사진 관련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였다.

▲2023 로봇사랑 사진 공모전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로봇인형 효순이(김경훈)’

올해 최고의 영예인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반려로봇이 어르신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로봇인형 효순이(김경훈)’ 작품이 선정되어 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수상하게 되었다.

▲금상(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로봇을 만나는 곳(심태호)’

금상(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상)은 온 가족이 로봇을 간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모습을 촬영한 ‘로봇을 만나는 곳(심태호)’ 작품이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되었다.

▲은상(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과거와 미래의 조우(김기용)’

▲은상(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Good Afternoon(김하림)’

▲은상(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카페의 일꾼(정백호)’

은상(한국로봇산업협회장상)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박물관에서 로봇과 사람의 모습을 촬영한 ‘과거와 미래의 조우(김기용)’, 태초의 생명이 우연한 계기로 바다에서 탄생하였듯 로봇의 자아가 완성(업그레이드)되기 직전의 모습을 형상화한 ‘Good Afternoon(김하림)’, 카페 이용객들의 수고를 덜고 운영 인력을 보조하기 위해 빈컵을 수거하러 다니는 로봇의 모습을 촬영한 ‘카페의 일꾼(정백호)’ 등 3점(일반카메라 2점, 휴대폰 1점)이 선정돼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나의 로봇 친구 리쿠(김지은)’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너 나랑 살래?(최춘희),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로봇세상 안에서(박창현)‘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인간과 로봇의 첫 만남(서인선)‘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을 수상한 ’안내로봇은 처음이에요(차재원)‘

동상(로봇신문 사장상)은 감정로봇 리쿠와 교감체험을 하며 로봇과 친근해 지는 아이 모습을 담은 ‘나의 로봇 친구 리쿠(김지은)’, 표정과 동작, 눈맞춤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상호작용하는 소셜로봇과의 대화를 통해 로봇과 친구가 된 어르신의 모습을 담은 ‘너 나랑 살래?(최춘희), 초대형 로봇이 설치된 야외광장에서 마치 로봇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듯한 프레임 속에서 행복한 아이들의 물놀이 모습을 촬영한 ’로봇세상 안에서(박창현)‘, 강아지 로봇을 둘째 아이에게 선물한 날 뽀뽀하는 사랑스런 모습을 담은 ’인간과 로봇의 첫 만남(서인선)‘. 스페인에서 잼버리 세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로봇을 처음 본다며 신기하게 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안내로봇은 처음이에요(차재원)‘ 등 5점이 선정되어 각각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입선(로봇신문 사장상) 작으로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 로봇댄스(송시봉)’, ‘너의 곁에 언제나 내가 있어 줄께(이민옥)’, ‘로봇 강국 한국! 세계를 들어라(박윤준)’, ‘나른한 오후 로봇과 함께 손 마사지(이영훈)’, ‘배달업계 신입사원(이선기)’, ‘손님 배달왔습니다(박정식)’,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김수미)’, ‘우리는 사이좋은 친구(서지희)’, 실벗과 함께 춤을!(원서연)‘, ’쾌적한 환경의 도서관 풍경(권소희)‘ 등 10점을 선정하였다.

공모전 수상작은 다음달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로보월드 기간(10. 11~10. 14)에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10월 11일 로보월드 전시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로봇신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시상식도 개최한다.

심사에 참가한 산업부 기계로봇항공과 조웅환 과장은 “실버케어 로봇의 의미에 맞게 사진이 구도라든지 정감어린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문가의 손길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정책적인 방향과 가장 부합한 사진이었다고 생각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일단 구도며 색감, 느낌이 참 좋았다. 경남로봇랜드 조형물 같은데 전시 운영중인 다양한 로봇과 컨텐츠가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한테 홍보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사진의 거대한 로봇처럼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거대 핵심산업으로 우뚝서길 기대하며 금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보산업협회 조영훈 상근부회장은 “작품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모습, 또 미래지향적인 로봇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 배송 로봇 관련된 실제 현장을 보여줌으로서 정책적 시사점, 사회적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좋을 것 같아 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관련 전문가인 강희갑 작가는 “첫 번째 로봇 사진전 치고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많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용들이 취지에 맞게 로봇과 사람과의 상생 관련 많은 장면도 있었고, 또 로봇에 대한 미래, 로봇이 우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내용들도 있어 로봇 사진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로봇 사진전을 통해 사람들이 로봇에 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고, 친숙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더 좋은 사진들이 2회, 3회에도 계속 나와 국내 로봇 산업도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 로봇 사진전에 대해 전체적인 평가를 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로봇사랑 공모전을 본지는 산업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