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크 로봇이 생크림을 꽃모양으로 뿌려대면서 빠른 속도로 프로스팅을 하고 있다.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면 으레 맛보게 되는 달콤한 케이크는 노련한 제빵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 진다. 그러나 이제 예술적 감각을 갖고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멋지게 빚어내는 로봇이 등장했다.

24일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에 따르면 유니필러(Unifiller)가 개발한 ‘케이크 데코레이팅 로봇(cake-decorating robot)’이 생크림을 꽃모양 등 다채로운 무늬로 뿌려대고, 이를 바로 프로스팅(frosting : 케이크에 설탕을 입히는 것)해서 모양을 완성시킨다. 그런 다음 스폰지 케이크 전체를 고르게 코팅하고, 잎사귀 형태의 과자 등을 가지고 토핑을 끝낸다.

초콜릿 케이크는 순식간에 프로스팅할 수 있다. 오렌지와 생크림 등으로 토핑을 한 당근 케이크는 그 보다 더 빨리 프로스팅을 끝낼 수 있다.

이제 케이크 로봇이 있어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이 로봇과 만나기 전에 케이크를 만들 때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프로스팅하기 위해 쏟은 시간을 생각하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제 케이크 로봇과 함께 홈 메이드 케이크를 가지고 가족 생일,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등의 이벤트를 의미 있게 연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