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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기반없이 산업성장 없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박철휴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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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21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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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봇산업의 원동력인 부품과 제조용(산업용) 로봇이 산업성장을 견인하면서 서비스 로봇 수요가 창출 될 수 있게, 정부 지원체계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업비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 박철휴 단장은 최근 본지가 주최하는 체험전을 찾아 “2000년대 초반부터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으로 소재부품 산업이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로봇부품은 매달 300억씩 적자가 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핵심 부품을 수입해 외관만 만들고 있는 처지라며 “1980년대부터 대우중공업, LS산전 등 국내 대기업에서 로봇을 개발했지만 IMF 외환위기가 닥치는 바람에 산업용과 로봇부품의 기술 개발이 끊긴 상태라고 국내 로봇산업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 박 단장은 모터,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은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주문을 하고도 6개월 정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해외 기업, 특히 일본 기업들이 로봇 부품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국내 로봇산업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해부터 로봇부품 실증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보급사업으로 약 50억원 매출을 창출했다.

하지만 올해 로봇부품 실증보급사업 지원 예산은 이런 성과에도 불고하고 5억원 삭감된 10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박철휴 단장은 로봇 부품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 가려면 연간 20~30억 가량의 사업예산이 필요하다충분한 예산이 확보돼야 미래 먹거리 육성차원에서 지능형 서비스 로봇에 지원하고 나머지 부분을 로봇부품으로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65억원 삭감된 125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의 로봇 R&D 예산은 2억원 가량 증액된 약 691억원 투입됐다.

이밖에 박철휴 단장은 로봇산업 성장을 위해 로봇부품 공동구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이 조만간 업계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로봇부품 공동구매의 핵심은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사용될 부품을 발굴·확보하고 매칭시키는 것이라며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로봇부품 실증보급사업 세부 추진단인 부천로봇산업진흥재단 등 로봇산업 주요 기관들과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뜻을 내비췄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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