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2족보행 로봇 디짓(사진=애질리티 로보틱스)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인터내셔널의 ‘F45 로봇, 자동화 및 자율 시스템 위원회’가 최근 다리 달린 로봇을 위한 새로운 소위원회(小委) 설립을 승인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리 달린 로봇 시스템 F45.06 소위'는 산업용이든 서비스용이든 상관없이 이러한 유형의 로봇 표준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위 위원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이스트 리버티에 있는 교통연구센터 기술 전문가이자 오하이오 주립대(OSU) 박사 예정자인 보웬 웡 F45 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ASTM의 새로운 소위는 이족보행이든 사족보행이든 다리 있는 로봇 성능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표준 및 테스트 절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소위는 가능한 한 많은 목소리가 이 작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리달린 로봇을 직접 연구하는 전문가와 그렇지 않은 전문가를 포함한 이 분야 전문가들을 모집하고 있다.

아론 프래터 ASTM 로봇공학 및 자율 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는 “다리 가진 로봇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간과 인간 형태의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이 세상에서 다리 달린 로봇은 향후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사용 사례와 응용 프로그램을 갖는다. 하지만 모든 유형의 성능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테스트 표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로봇들이 인간 주변, 특히 공공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대중과 잠재적 규제 기관에 설득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가 된다”고 말했다.

다리 달린 로봇은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생추어리 AI는 자사의 범용 2족 보행 로봇을 공개할 예정이며 애질리티 로보틱스, 테슬라, 앱트로닉(Apptronik), PAL 로보틱스, 샤오미, 유비테크, 피규어 AI 및 보스턴 다이내믹스 같은 기존 로봇 회사들이 합류했다.

프래터는 “다리 가진 로봇에 대한 테스트 표준 제품군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유형의 로봇 제조업체와 사용자 모두가 자신의 로봇이 업계에서 인정하는 표준에 따라 테스트되었다는 것을 대중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공공 영역에서 이러한 로봇을 볼 때 더 많은 신뢰감을 준다. 이러한 표준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대중의 로봇 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로봇 배치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F45 소위의 첫 번째 단계는 그들이 시험 표준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첫 번째 시험 작업 항목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재 회원들이 제기하는 가장 큰 관심 영역은 안정성 테스트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