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타시스템즈의 미니 6축 힘토크 센서. (사진-보타시스템즈)

다축 힘 감지 센서 전문업체인 스위스 보타시스템즈가 자사 최소형 센서인 미니원(MiniONE)을 출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촉각 피드백으로 마이크로 로봇 시스템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미니원은 로봇팔과 거의 모든 EOAT(End of Arm Tooling) 사이에 설치하기 쉽도록 단순하게 만들어진 6축센서다. 보타 시스템즈는 29일부터 6월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IEEE 국제 로봇 및 자동화 컨퍼런스(ICRA)2023'에 미니원을 전시한다.

미니원은 작은 공간과 30g의 무게로 의료 분야, 제품 테스트는 물론 마이크로 조립 및 마이크로 폴리싱과 같은 정밀 작업에 이상적이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손과 그립퍼의 손가락 끝 센서로도 적합하다.

미니원은 높은 감도와 탁월한 드리프트 성능으로 초저소음 신호를 제공한다. 온도 센서와 내장 필터가 포함된 플러그-앤-플레이 디자인 덕분에 프로그래밍과 설정이 간편하다.

미니원의 직경은 30㎜이고 깊이는 22.2㎜이며, 외부 하드웨어(HW)가 필요하지 않다. 이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어댑터나 인터페이스 박스가 필요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다.

미니원의 전자장치를 차폐 하우징에 완전히 통합하면 배선, 중량, 복잡성 및 측정 불확실성이 모두 줄어든다. 또한 미니원은 IP67 수준의 먼지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USB 통신 인터페이스를 포함하고 있다. 개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보타시스템즈의 ROS, 매트랩(Matlab), 랩뷰(Labview), 트윈캣( TwinCAT) 및 파이썬용 소프트웨어(SW) 패키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클라이드 리카 보타 시스템즈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의 의견을 듣고 부피가 너무 큰 기존의 제품들에 비해 작은 센서를 개발했다. 우리의 센서는 로봇에게 촉각을 줌으로써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스탄 글라이저 메카데믹 로보틱스 응용 프로그램 책임자는 “우리의 메카500은 시장에서 가장 정밀하고 소형인 6축 로봇이며 미니원은 작은 패키지로 그에 맞는 감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미니원과 메카500을 통합하는 것은 간단하고 빠르기 때문에 로봇공학 애플리케이션에 힘 제어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힘 토크 센서는 표면에 힘과 토크가 가해졌을 때 이를 측정하는 장치다. 로봇은 이 실시간 피드백 제어에서 측정된 신호를 사용해 어려운 상호 작용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로봇 공학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센서는 세 개의 축에서 각각 힘과 토크를 측정하는 완전한 6축 센서다.

로봇은 점점 더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더욱 까다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들과 협업해야 하므로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필요로 한다.

로봇들이 힘 토크 센서를 사용하면 복잡한 표면 연마, 로봇 수술, 엄격한 공차를 가진 미세한 부품 조립, 또는 개방된 환경에서 상호 작용하는 작업 수행처럼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미니원 6축 힘 감지 센서는 메카데믹 로보틱스(Mecademic Robotics) 나치 로보틱 시스템즈(Nachi Robotic Systems), 로캐(Rokae) 및 야스카와와 같은 광범위한 로봇 브랜드뿐만 아니라 로보틱(Robotiq), 섀도 로보틱스, 슝크(Schunk) 같은 그립퍼 및 손과도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