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국립 해양에너지 로봇센터를 개소했다. (사진=ORE 캐터펄트)

영국 정부가 국립 해양재생에너지로봇센터를 개소했다고 저널 오브 페트롤리움 테크놀로지(JPT)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블라이스에 위치한 ‘해양 재생 에너지(ORE) 캐터펄트’의 테스트 시설에 만들어진 디지털자율로봇엔지니어링(DARE) 센터 개소식에는 그레이엄 스튜어트 에너지 안보 및 넷 제로부 장관이 참석해 개소를 선언했다.

영국에서 이런 유형으로는 처음 설립되는 최첨단 DARE 센터 건립에는 총 300만파운드(약 49억원)가 들었다.

이 센터는 개발자, 연구원, 그리고 산업계에 해양 재생 에너지 시장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테스트·시연·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영국이 향후 10년간 해상풍력 용량을 3배로 늘릴 준비가 됨에 따라 로봇 공학과 자율 시스템의 채택은 이러한 급속한 확장과 넷제로 도달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술은 해양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튜어트 장관은 “영국국립해상풍력로봇센터를 열게 돼 기쁘다. 드론, 로봇 및 수중 잠수정은 해상 풍력 발전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영국의 입지를 굳히고 우리를 훨씬 더 경쟁력 있게 만들며, 심지어 가장 위험한 조건에서도 터빈을 계속 돌릴 수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DARE 센터에서 테스트된 기술은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의 확장을 지원하고 산업을 둘러싼 서비스와 디지털 인프라의 성공을 촉진하게 된다.

스튜어트 장관은 “이 로봇 센터는 우리의 고도로 숙련된 해상 풍력 발전 기술자들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며, 소비자 비용과 국가 에너지 안보 모두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ARE 센터에는 로봇 조립 베이, 공중 로봇 테스트 존, 총 2만㎥ 용적의 드라이 도크 3개,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도크에 연결된 테스트 제어실이 있다. 이 센터는 블라이스에 있는 ORE 캐터펄트 국가재생에너지센터의 새로운 연구소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풍력 터빈 테스트 및 해양 시연 구역을 포함한 광범위한 테스트 및 검증 시설을 제공한다.

앤드루 제이미슨 ORE 캐터펄트 최고경영자(CEO)는 “DARE 센터는 영국이 해상 재생 에너지의 성장을 지원하는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솔루션 혁신의 최전선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 줄 환상적 시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서 실현할 수 있는 혁신은 해상 풍력 개발의 최첨단에 있는 사람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하고, 전문 기술을 최적화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차세대 해상 풍력 발전소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DARE 센터는 영국 정부의 게팅 빌딩 펀드(Getting Building Fund)의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노스 이스트 로컬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LEP)과 이노베이트 UK가 관리하고 있다.

헬렌 골라이틀리 노스 이스트 LEP CEO는 “해상 풍력 발전을 중심으로 존재하는 인프라와 우리 지역의 기술과 전문성은 이미 상당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됐다. 우리 지역의 해상 풍력 발전 및 녹색 에너지 분야는 국제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곳 영국 북동쪽에 재생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자율 및 로봇 공학의 발전을 위한 첫 번째 국립 연구 센터가 문을 연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