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은 2023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ㆍ보급사업 공모 결과 총 15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ㆍ보급 사업‘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기획된 3단계 연차사업이다.

이번에 (1단계) 서비스로봇의 활용모델 개발과제 10개, (3단계) 수요처 맞춤 로봇 제작 및 실증·보급 과제 5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낙농가 착유ㆍ사료급여 노동투하시간 절감을 위한 착유로봇, 시니어 예방재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피자ㆍ국밥 등 조리가 가능한 푸드로봇, 온실 스마트팜 모니터링 농업용 로봇 등이 있다.

▲ (배달, BM개발) 자율주행 전문기업 ‘로보티즈’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택배 및 마트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마트, 편의점 등 근거리 배송에서부터 실외와 실내를 연계하는 배송까지 자율주행 배달에 대한 총 5가지 서비스 모델을 분석하여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 (농업, BM개발) ‘다운’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의 공동 연구로, 낙농가 착유·사료급여 노동투하시간 절감을 위한 착유로봇 개발을 완료했으며 본격 보급 전 본 사업을 통해 안전성·효과성 등을 검증한다. 이는 착유 중 유성분 분석, 소독 및 세척 등 무인화까지도 가능하여 향후 활용도가 기대된다.

▲ (돌봄, 보급실증) 장애인복지관인 ‘미리내주간보호센터’는 ‘강릉시’의 지원하에 돌봄로봇 기업 ’와이닷츠‘의 AI 돌봄로봇 ’모모‘ 80대를 발달장애 아동의 감정이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급한다.

본 과제는 2021년 선정되어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로봇기업 와이닷츠는 강릉시, 미리내주간보호센터와 함께 맞춤형 컨텐츠를 탑재한 AI로봇 102대를 제작하고, 식약처 IRB 승인을 득하여 돌봄로봇의 활용할 경우의 발달장애아동의 감정이해 능력이 일부 향상될 수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 (물류, 보급실증)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 기업 ‘랩투마켓’은 반도체 제조업체 ‘에이에스이코리아’와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 내 물류창고에 물류자동화 설비를 투입한다.

이 과제는 2021년 사업에 선정되어 안전성·효과성 등 기준이 전무했던 물류셔틀분야(AGV) 내 서비스로봇 BM을 설계하고, 사업 1∼2단계를 수행하며 시스템 안전장치 설계 방향 및 효과성 검증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를 통해 사업 3차년도에 다수의 수요처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2024년에는 추가 투자를 통해 수요처의 설비를 증축할 계획이다.

2023년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은 5월 2일부터 2차 공고를 진행하며, 총 39.5억원 규모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로봇이 직면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안정성ㆍ효과성 검증 절차 등을 지원하여 기업들의 신시장 창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2023년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 선정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