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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곰 퇴치 로봇 등장농장과 정원서 야생동물 접근 막아…실용화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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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1  15: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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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에 사는 한 발명가가 곰,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퇴치하는 로봇을 발명했다. 아이디어와 발명 의욕은 대단한데 유감스럽게도 상용화는 아직 멀다.

터키 동부 한 마을에 사는 발명가가 곰을 쫓아내는 로봇을 만들었다. 농장과 정원에서 사나운 곰을 쫓아내는 이 로봇은 특허까지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허리엣데일리뉴스(hurriyetdailynews)에 따르면 터키 에르주름 지방에 사는 46세의 카라순거(Karasungur)는 야생 곰 퇴치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의 수제(手製) 곰 퇴치용 로봇은 곰은 물론 멧돼지 까지 몰아낼 수 있다. 이 로봇은 곰이나 멧돼지가 접근해 오면 이를 감지하고 순간적으로 2만5000볼트의 강력한 전기 충격을 가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 로봇은 양철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는데 이 모자는 전자 두뇌(컴퓨터칩)와 덥수룩한 턱수염, 그리고 선글라스를 보호해 준다. 장난감 총도 쥐고 있는데 이 총은 오른 팔에 테이프로 붙여놓은 것이다. 이 우스꽝스러운 외모 탓에 이 로봇은 터키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우스개꺼리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곰 퇴치 로봇에 대한 폄하(?) 행위에 대해 일부 진지한 사람들은 카라순거야말로 한정된 자원으로 멋진 로봇을 만들어냈다고 변론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로봇은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그것은 왼 팔에 달려있는 쇠줄을 통해 나오는 강력한 전기가 닿는 것은 어느 것이나 감전사시킨다는 점. 이 로봇이 순찰하면서 만나는 야생동물뿐 아니라 쇠줄에 접촉하는 것은 무엇이든 전기충격을 가한다. 이 하자 때문에 아직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라순거는 “정 그렇다면 이 로봇은 이동식 발전기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4시간 동안 전등을 켤 수 있습니다. 만약 정부기관에서 필요한 자금을 대준다면 헤론(Heron : 이스라엘 최신예 무인정찰기)까지 만들 수 있다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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