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봇이 새로 출시한 K10 플러스(사진=라이브도어)

일본 스위치봇(SWITCHBOT)은 세계 최소형 로봇 청소기 '스위치봇 K10플러스'를 발표하고,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마쿠아케(Makuake)'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 가격은 6만8880엔이며, 마쿠아케를 통해 5만1800엔(세금 포함)에 판매된다.

회사 측은 K10플러스가 직경 약 25cm로, 지금까지 출시된 로봇 청소기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스위치봇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로봇 청소기들이 대부분 유럽과 북미 지역 가정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일본 가정에선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어 기존 로봇 청소기보다 작은 형태로 제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 오른쪽이 이번에 출시된 K10 플러스

K10플러스는 기존에 스위치봇이 내놓은 로봇 청소기 모델인 S1/S1 플러스보다 50% 정도 크기를 줄였다. 기존 제품의 직경은 34cm다. 크기가 작아지면서 테이블이나 식탁 아래 등 기존의 로봇 청소기가 들어가기 힘든 곳까지 들어가 청소를 할 수 있다. 무게도 약 2.3kg에 불과해 로봇 청소기를 한 손으로 잡아 쉽게 옮길 수 있다.

K10플러스는 또한 본체의 동작 소음을 도서관 수준인 45데시벨보다 낮은 수준으로 구현했다. 야간에 아파트에서 사용해도 크게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최대 2500Pa의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20제곱 미터의 공간을 충전할 수 있다. 1회용 바닥 세척 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걸레를 세척할 필요가 없다. IoT 기능을 추가, 가정용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마쿠아케를 통해 6월 9일까지 80만엔을 모집할 계획이다. 25일 현재 1024명의 후원자들로부터 약 5568만엔의 자금을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