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인도인 부부가 차파티(철판에 굽는 동글납작한 인도의 밀가루빵)를 구워내는 로봇을 만들어 냈다. 로봇 이름은 '로티매틱'이다.

싱가포르에 사는 한 인도인 부부가 차파티(철판에 굽는 동글납작한 인도의 밀가루빵)를 구워내는 로봇을 만들어 냈다.

10일 인디아웨스트(Indiawest)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미국인들로부터 선주문을 통해 이미 500만 싱가포르 달러를 거머쥐었다.

리시 이스라니(Rishi Israni)와 그의 부인은 이 차파티 빵 굽는 로봇, ‘로티매틱(Rotimatic)’을 개발하느라 6년을 투자했다. 이 로봇은 빵 굽는 속도가 엄청 빨라 불과 1분만에 차파티 한 개를 구워낼 수 있다.

로티매틱은 로봇기술을 활용한 일종의 최초 주방기기인 셈이다. 현재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내년에는 무난히 로티매틱이 미국 시장에 진입해 미국 일반 가정 부엌에 비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티매틱은 무게가 17kg, 10개의 모터가 장착돼 있다. 아울러 15개의 센서와 300개 부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빵을 구워 내는 이 주방 로봇은 차파티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두께, 부드러움, 오일의 양, 밀가루 형태 등을 달리하면서 주인의 주문에 따라 빵을 다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