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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기술원, 토양 탐사용 '씨앗 로봇' 개발트렌토대학과 공동 연구,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연구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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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20  17: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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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T가 개발한 씨앗 로봇(사진=IIT)

이탈리아기술원(IIT·Itituto Italiano di Tecnologia)과 트렌토대학 공동 연구팀이 토양을 탐사할 수 있는 씨앗 형태 로봇(seed-robot)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이 로봇은 씨앗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습도 변화에 따라 모양을 바꿔가면서 토양 탐사 작업을 벌인다. 생분해성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배터리나 다른 외부 에너지 공급원 없이 자율적으로 동작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EU 자금 지원을 받는 ‘I-시드’(Seed)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시작됐다. I-시드는 수은 등 토양 오염물질, CO2 레벨, 온도, 습도 등 대기 측정용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센서 역할의 혁신적 로봇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시드는 주변 환경의 습도 변화에 반응해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남아프리카 제라늄의 씨앗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적절한 환경 조건이 발생하면, 이 씨앗들은 식물에서 분리되어 흡습성을 이용해 모양을 바꾸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토양을 탐사하고 침투해 발아 가능성을 높인다.

연구팀은 3D 프린팅과 전기방사(electrospinning) 기술을 결합해 씨앗 디자인을 복제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생분해성 및 에너지 자율 로봇은 지표 토양 탐사 및 모니터링을 위한 배터리없는 무선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며, "생물학적으로 영감을 받은 이 접근 방식을 통해, 특히 모니터링 데이터가 없는 원격 지역에서 높은 해상도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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