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피트의 거대 로봇이 승용차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고 있다.

70피트의 신장을 가진 로봇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디젤로 움직이는 이 거대 로봇은 승용차를 마치 테니스공처럼 이리 던지고 저리 굴릴 수 있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단 그라네트(Dan Granett)가 이 골리앗 로봇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

가네트는 현재 이 거대 로봇의 팔 하나를 우선 제작하기 위해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자금 마련에 나섰다. 목표 금액은 5만 달러. 제작 컨셉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술검증디자인(proof-of-concept design)을 보면 이 팔은 엄청난 무게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원격 조종 슬리브(sleeve)를 착용한 사람이 이 슬리브를 통해 명령을 내린다.

이 슬리브는 착용자의 팔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하고 로봇 팔에 데이터를 보낸다. 그렇게 되면 로봇 팔은 슬리브가 보낸 신호를 바탕으로 팔을 내젖기도 하고 흔들기도 하는 등의 동작을 하게 된다.

▲ 골리앗 로봇은 이 슬리브를 통해 명령이 입력된다.

이 슬리브는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 기능도 갖게 된다. 이는 로봇 팔이 물체를 다룰 때, 착용자가 마치 이 물체를 잡고 있는 것처럼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로봇 데이터를 슬리브에 환류(還流)시켜준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