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체를 탐사하는데 레이저 광학 시스템을 갖춘 천문과학용 로봇이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태양계 밖 외계에 수천 개에 달하는 항성과 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일단의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특이한 로봇이 있다. 이름은 ‘로보-AO’. 세계 최초의 천문과학용 레이저 광학 시스템이다.

6일 데일리뉴스앤어낼리시스(Daily News & Analysis)에 따르면 이 로봇 시스템은 허블우주망원경의 해상도에 버금가는 해상도로 주로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상 천체관측소에서는 지구의 대기층 간섭으로 인한 이미지 흐림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 로봇을 유용하게 활용한다. 그래서 이들 천문 과학자들은 천체(天體)에 대한 보다 더 선명한 이미지를 포착할 수 있게 된다.

그 팀의 일원인 하와이대학 크리스토프 바라넥(Christoph Baranec) 교수는 “우리들은 로보-AO를 NASA가 케플러 망원경으로 발견해 오고 있는 외계 행성과 이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는 호스트 항성(Host star)에 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의 케플러 망원경이 외계 행성을 발견하는 데는 로보-AO보다 뛰어나지만 비용 면에서는 로보-AO가 월등하다.

레이저를 발사하는 천문관측 로봇, 로보-AO의 특출한 성능 때문에 천문 과학자들은 아주 희귀한 천체들도 발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