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물류사업부 안지용 DX 실장이 발표 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객들의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물류창고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물류로봇 도입이 활발하다. 물동량 증가, 높아진 소비자의 물류 서비스 요구 뿐 아니라 노동력 부족, 작업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서비스가 이커머스의 차별적 경쟁력 요소로 인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운영 환경에 적합한 로봇이 무엇인지, 로봇 도입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로봇시스템에 대한 투자수요를 획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로서의 로봇(Robot as a Service, RaaS)’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물류센터에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임대하거나 상품을 정확히 분류해주는 등 고객이 필요한 특정 기능을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는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이처럼 초기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 적용 범위를 점차 확장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LG CNS의 물류자동화 로봇에는 ▲상품 보관, 적재, 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로봇 '오토스토어' ▲AI로 상품의 특성을 파악 및 집어 나르는 'AI피킹로봇' ▲고정된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운반하는 '무인운반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 및 적재하는 '자율주행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등이 있다. 이 같은 RaaS서비스 모델을 통해 로봇을 구입할 여력이 없었던 중견, 중소기업들도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조건에서 필요한 만큼만 빠르게 물류자동화설비를 구축할 수 있다.

향후 물류자동화 로봇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차, 하차, 검수, 포장 등 상대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세부 작업들에 대한 자동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트윈은 최근 주목받는 기술로,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물류자동화 분야에 접목할 경우, 실제 구축된 장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 개선하는 운영 상황 모니터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