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슬립 로보틱스의 팔레트용 AMR인 ‘ATLS’를 사용하면 지게차 운전자가 트레일러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 대신 열린 팔레트를 실은 ATLS가 적재 도크에서 기다리다가 직접 트레일러로 들어간 후 목적지에서 (지게차가 기다릴 필요없이) 직접 하역한다. (사진=슬립 로보틱스)

미국 애틀란타 소재 슬립 로보틱스(Slip Robotics)가 트레일러용 팔레트 적재 및 하역용 자율이동로봇(AMR) 솔루션 ‘ATLS’를 공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TLS’는 자동트레일러로딩/언로딩시스템(ATLS·Automated Trailer Loading/unloading System)을 뜻한다.

슬립 로보틱스는 ‘ATLS’를 20일 시카고에서 개막한 프로매트 2023에서 시연하고 있다.

이 전방향(全方向) 자율이동로봇(AMR)은 최대 8개, 총 6톤의 팔레트를 싣고 트레일러로 운반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ATLS는 물품 팔레트를 싣고 화물운송지로 향하는 트랙터 트레일러 안으로 스스로 운전해 들어간다. 3대의 ATLS 로봇이 일반 트랙터 트레일러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지게차 운전자는 지금까지와 달리 트레일러에 들어갈 필요가 없으며, 대신 열린 적재 도크에 대기중인 ATLS에 팔레트를 적재 및 하역하면 된다.

ATLS AMR을 이용한 최적화의 가장 좋은 부분은 운전자 대기 시간을 1.5시간에서 5분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슬립로보틱스의 ATLS 로봇은 짐(팔레트)을 실은채 트레일러에 실려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스스로 트레일러에서 내려와 적재 및 하역용 도크로 이동한다. 물품을 적재(또는 하역한)한 ATLS 로봇들은 즉시 출발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로 간다.

슬립 로보틱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물류 회사가 자사 적재도크의 적재 베이마다(3개로 구성된) 슬립 ATLS 로봇 세트를 보유토록 하는 것이다. 각각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도착하면 ATLS 로봇은 자리(트레일러↔적재도크)를 바꾼다. 그런 다음 물류회사 도크 직원은 팔레트를 모두 내리고 다음 트레일러에 실릴 팔레트를 ATLS에 재장전(재적재)한다.

이 회사는 20일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막한 국제 창고 물류전시회인 프로맷(ProMat2023) 행사장 N6739 부스에서 제품을 시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