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네마 모션이 오는 6월 발표에 앞서 부분 공개한 카메라 고속 동작 제어용 6축 로봇 팔 ‘토르’. 좌우 도달 거리가 2.03m에 이른다. (사진=지네마 유튜브)

독일 지네마 모션이 오는 6월 나올 카메라용 6축 로봇팔 ‘토르(THOR)’ 출시에 앞서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용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뉴스슈터가 13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토르는 카메라의 정밀한 고속 모션 포착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한 중형(中型) 모션 컨트롤(동작 제어)용 로봇이다. 이 로봇은 최대 6kg의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 패키지가 제한된다.

▲독일 지네마 모션이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로봇팔 ‘토르’. (사진=지네마 유튜브)

▲오는 6월 출시를 앞둔 독일 지네마 모션의 카메라 고속 동작 제어용 6축 로봇 팔 ‘토르’. 가격은 7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지네마 유튜브)

지네마 모션은 토르가 여전히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작고 가볍지만 적당한 크기의 트럭과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어 이 고속 6축 로봇 팔의 움직임은 몇 분의 1초 안에 동작을 포착하는 게 중요한 슈퍼 슬로우 장면을 포착할 만큼 충분히 빠르다고 말한다. 토르의 작동 범위는 2.03m이며 최대 초속 4.3m로 작동한다.

토르 카메라 로봇 시스템 키트에는 ▲이동로봇 기반의 로봇제어장치(Robot Control Unit) ▲13.3인치 터치 스크린 패널 ▲카메라 장비 장착용 치즈 플레이트 ▲풀 FIZ 지원(15/19mm 로드 장착용 모터 1개 포함) ▲로봇팔 이동용 무선 컨트롤러 패드 ▲로봇 제어 장치에서 실행되는 ZM스튜디오(ZM STUDIO) 소프트웨어(SW)가 따라 붙는다.

토르는 사용자에게 직관적 로봇 프로그래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독자 개발된 ‘ZM 스튜디오’ SW에서 실행되도록 했다.

사용자는 무선 제어 패드를 사용해 카메라 위치를 지정하고 정렬할 수 있으며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키 프레임을 추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스튜디오에서 테이블 상판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비디오를 제작하는 데 적합한 더 작은 카메라용 6축 로봇팔인 ‘로키’(LOKI)를 만들고 있다. 로키는 최대 3kg의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지만 무게는 78kg이다. 로키의 무게를 감안할 때 토르의 무게는 100kg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션 컨트롤 카메라 로봇 팔은 저렴하지 않으며, 심지어 더 작은 모델들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에 판매된다.

지네마 모션은 토르의 가격을 자사 웹사이트에 밝히지 않았지만 소형 로키 가격만도 2만 6990유로(약 3772만원)에 세금과 배송비가 추가로 든다. 따라서 토르 가격은 거의 그 2배인 75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 동영상은 순서대로 토르와 로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