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육군이 뇌파를 이용해 4족 보행 로봇을 조작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호주 육군 산하 ‘로봇 및 자율시스템 구현 조정사무소(RICO·Robotic and Autonomous Systems Implementation and Coordination Office)는 시드니공과대학, 국방혁신허브(Defence Innovation Hub), 국방과학 및 기술그룹(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Group) 등 기관과 협력해 MS 홀로렌즈2 헤드셋, 라즈베리파이 기반 AI 디코더를 활용해 고스트 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조작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병사가 증강현실(AR) 헤드셋인 홀로렌즈2를 착용한 채 명령을 내리면, AI 디코더가 뇌 신호를 구체적인 명령어로 변환한다. 이번 테스트는 홀로렌즈를 착용한 병사가 4족 보행 로봇이 가야할 지점을 지시하고, 병사와 로봇이 함께 정찰 활동을 벌이는 장면을 상정하고 이뤄졌다.

RICO 케이트 톨레나르 중령은 “이번 협력은 명령 콘솔로 자율시스템을 작동하는 대신 뇌 로봇 인터페이스(brain robotic interface)를 통해 시스템을 어떻게 조작할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