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보틱스가 인수한 이스라엘의 아이언 드론(사진)은 GPS나 무선 교란 없이도 소형 드론을 제거할 수 있는 카운터 드론 요격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진=온다스 홀딩스)

미국 온다스홀딩스의 자회사인 에어로보틱스가 이스라엘 자율 카운터 드론(드론 대응)시스템 제조기업인 아이언드론(Iron Drone)의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인수는 2023년 3월 6일자로 발효됐다.

아이언 드론은 GPS나 무선 교란 없이도 소형 드론을 제거할 수 있는 완전 자동 드론 요격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요격 드론은 초기 레이더 유도를 기반으로 지정된 팟에서 발사돼 목표물을 향해 자율적으로 비행한다.

이 드론은 이어 첨단 인공지능(AI) 비전으로 목표물을 고정시킨 뒤 목표물을 추적해 그물과 낙하산을 이용해 무력화하고 포획한 뒤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린다.

에릭 브록 온다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문에서 “아이언 드론의 카운터 드론 기술은 민감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온다스의 포트폴리오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로보틱스와 아이언 드론의 결합은 많은 성장을 보고 있는 시장에서 온다스에게 새로운 매출 창출의 기회를 대변한다. 아이언 드론의 전문성과 기술은 에어로보틱스의 ‘옵티머스 시스템’ 드론을 보완해 증가하는 공공 안전 및 산업 분야 고객들에게 그들이 찾고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다스는 아이언 드론을 통해 공공 안전, 국토 안보, 국방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아이언 드론의 시스템과 에어로보틱스의 옵티머스 시스템은 보안, 중요 인프라 보호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정부 등급의 드론 시스템을 함께 제공한다.

마이어 클라이너 온다스 오토너머스 시스템 사장은 “우리는 아이언 드론 솔루션을 전 세계 국토보안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이미 안정적이고 무기화되지 않은 카운터드론 솔루션을 찾고 있는 다양한 잠재 고객들로부터 접촉을 받았다. 고유의 AI 기반으로 통합된 아이언 드론 솔루션은 타깃 드론을 물리적으로 제거한다. 이것은 운영자의 무선 연결에 의존하지 않는 사전 프로그래밍된 적대적 드론 및 일반 드론들에 효과적이다. 또한 부차적 피해 징후가 적어 공항, 인구 밀집지역, 중요 인프라 등 전파 교란이 금지된 지역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옵티머스 드론을 모니터링, 관찰, 영상 감시에 활용하면서 아이언 드론을 통해 (외부 드론)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온다스는 지난해 7월 또 다른 온다스 자회사인 아메리칸 로보틱스의 기술 개발 및 규제 관련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분야별 활용, 사용 사례 및 수직 증강현실(AR) 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에어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로보틱스의 옵티머스 시스템은 산업, 국토안보,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장 내 고부가가치 활용분야에 초점을 맞춘 자율형 무인항공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산업용 수준의 '드론 인 어 박스'(박스 휴대형 드론)와 로봇 배터리 및 페이로드 교환이 가능한 옵티머스 베이스가 포함돼 있다.

아메리칸 로보틱스의 스카우트시스템에는 완전 자율 드론인 ‘스카우트’(Scout), 기후에 견디는 충전 및 에지 컴퓨팅 스테이션인 ‘스카우트 베이스’, 비행대 관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SW)인 ‘스카우트 뷰’가 포함돼 있다. 스카우트의 공략 대상 시장은 산업, 농업, 국방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