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개발 중인 탑승형 로봇 엑사(EXA)의 이미지

일본에서 탑승형 로봇 개발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세계 제일의 탑승형 로봇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 무브랏(MOVeLOT)은 지난 9일 프리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500만엔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ANRI와 글로컬링크(Glocalink)가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 무브랏이 지난 9일 프리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무브랏은 올해 2월 ‘로봇을 탈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세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전세계적으로 1천만명에 달하는 로봇 탑승자(파일롯) 인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봇 탑승자는 탑승형 로봇을 체험하거나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무브랏은 탑승형 로봇 개발자와 탑승자(파일럿)의 육성, 탑승형 로봇의 기획/개발/운용, 탑승형 로봇 대회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추진한다.

무브랏은 탑승형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탑승형 로봇 ‘엑사(EXA)’는 전체 길이가 약 5m이며, 중량은 300kg이다. 한쪽 팔로 60kg의 중량물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시속 20~40km의 속도로 이동한다. 올해 여름까지 로봇 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로봇의 외양은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무브랏은 이달 하순과 8월에 탑승형 로봇 ‘엑사’ 조종 체험 이벤트 및 대회를 개최한다.

무브랏은 탑승형 로봇 개발 회원과 공인 탑승자(파일롯) 모집을 위한 ‘로봇 파일롯 프로젝트(ROBOT PiLOT PROJECT)’도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블록체인 기반 ‘로봇 파일롯 토큰’(RPT)을 구입해야 한다. 토큰 판매를 통해 로봇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콘텐츠 개발, 커뮤니티 육성, 토큰 가치 제고 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큰 보유자는 로봇 파일롯 프로젝트의 주요 의사 결정에도 투표권을 갖고 참여한다.

▲ 로봇 파일롯 프로젝트를 위해 토큰을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