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필 솔루션즈의 로봇시스템이 세이브 마트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사진=풀필 솔루션즈)

로봇 스타트업 풀필 솔루션즈(Fulfil Solutions)는 온라인 식품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플랫폼을 27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식료품 업계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기존의 자동화 시스템과 달리 풀필 솔루션즈의 로봇은 제품 종류와 온도에 관계없이 모든 픽킹 작업과 팩킹 작업을 지원한다.

풀필 솔루션즈는 최근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면서 이클립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에서 코슬라 벤처스와 DCVC로부터 6천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풀필 솔루션즈의 로봇 플랫폼은 온라인 식료품 사업의 과제를 고유의 방식으로 해결한다. 식료품 분야 전자 상거래는 코로나 감염병의 대유행 이후 인기가 치솟았다.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연간 매출이 2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온라인 식료품 주문을 수동으로 처리하는 비용은 배송 비용을 고려하기도 전에 이미 손실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것은 고객에게 매우 비싸고 픽업 과정은 불편하다. 게다가 제품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진다. 식료품점의 비효율적인 재고관리는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의 3분의 1이 낭비되는 중요한 원인중 하나다. 유엔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의 탄소 배출량은 모든 도로 운송 부문 배출량을 합친 것과 거의 같다.

풀필 솔루션즈 CEO 겸 사장인 미르 아미르(Mir Aamir)는 "온라인 식료품 비즈니스가 직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매업체는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정확성, 품질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자동화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우리의 완전 자동화 솔루션이 혁신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이유다. 온라인 식료품 소매업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음식 쓰레기를 제거하며, 더 많은 가정에 더 적은 비용으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우선시한다“고 덧붙였다.

플필 솔루션즈는 몇 달 전 ‘더세이브마트컴퍼니스'(The Save Mart Companies)와 협력해 ’럭키 나우‘(Lucky Now)라고 불리는 당일 식료품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마운틴뷰(Mountain View)에 처음으로 자동화 플랫폼을 채택한 다크스토어(마이크로풀필먼트 물류 창고)를 열었다.

이 회사의 로봇은 고객의 주문을 받은 지 몇 분 만에 냉장 및 냉동 제품을 포함한 모든 식료품을 정확하게 픽킹하고 포장된 식료품 보관백을 고객 대기구역으로 가져간다.

풀필 솔루션즈의 차별화된 플랫폼은 첨단 AI, 머신러닝, 광학·센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재고 관리와 품질 관리가 가능하게 한다. 컴퓨터 비전시스템과 센서 융합 알고리즘은 높은 정밀도로 모든 식료품을 처리하고, 모든 품목이 성공적으로 포장되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모바일 로봇은 상품의 손상을 방지하고 팩킹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을 배분 및 분할하고, 순서를 지정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는 주문의 정확도를 완벽하게 지원하고 낭비를 최소화하는 실시간 재고 관리를 위해 모든 상품의 위치, 원산지 및 유통기한을 추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