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글로벌 AI 개발자 컨퍼런스가 25~26일 이틀간 상하이에서 열렸다.

최근 미국 스타트업 오픈 AI(인공지능)가 개발한 AI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MS, 바이두 등 많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AIGC(AI-Generated Content, 인공지능 기술 생성 콘텐츠) 관련 기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6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2023 글로벌 AI 개발자 컨퍼런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AI 개발자’라는 주제로 25~26일 이틀간 상하이 린강에서 열린 가운데 MS, 바이두 등 중국 기업들이 컨퍼런스에서 AIGC 관련 제품 및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바이두가 지난해 선보인 AI 이미지 생성 플랫폼 ‘원신이거（文心一格)’가 주목을 받았다. 원신이거는 현재 주로 시제품과 초안 제작에 활용되고 있으며, 주어진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바이두측 관계자는 원신이거가 화가, 예술가 등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예술적 창작을 지원한다며 기술 고도화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다양성, 창의성,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두는 2017년부터 AI챗봇의 기반이 되는 AIGC(AI 생성 콘텐츠) 기술을 개발해 왔다. 바이두는 2019년 3월 플라톤(PLATO)-1을 자체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2020년에는 매개변수 16억개의 PLATO-2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원신이거를 출시한 데 이어 내달 오픈AI의 AI 챗봇 서비스인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文心一言)’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센스타임, 소프트뱅크 등 기업들이 25일 AIGC에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