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플러스와 스타링크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하이브리드 물류창고를 개설했다. (사진=긱플러스)

중국 긱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 스타링크스가 새로 개설하는 로봇 풀필먼트센터(주문품 처리 물류센터)에 자율이동로봇(AMR)을 대거 공급했다고 더로봇가이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더로봇리포트는 이 하이브리드 물류센터의 문제점, 해결책, 그리고 로봇 도입에 따른 결과를 소개했다.

◆문제

종단 간 공급망 관리 및 운영을 제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스타링크스는 16만 2000개 이상의 기후 제어(온습도가 제어되는)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 주문품 처리, 국제 출하, 전자상거래 집앞 배송, 맞춤형 배송에 이르는 모든 것을 처리한다.

이 거대한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3만7000㎡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모든 풀필먼트 센터와 마찬가지로 스타링크스는 높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저장 용량으로 공간 사용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풀필먼트 센터는 센터를 계속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수작업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완전 수작업 풀필먼트 센터보다 더 많은 물품들을 처리할 수있다.

◆해결책

긱플러스는 1~3개월 만에 구현할 수 있는 로봇 풀필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에는 스마트 지게차 로봇, 이동 로봇, 분류 로봇, 그리고 픽킹 물품 전달(goods-to-person) 로봇과 같은 다양한 이동 로봇이 포함된다.

고객은 워크플로우에 가장 적합한 자율이동로봇(AMR)의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브라이언 리 긱플러스 유럽중동아시아(EMEA) 책임자는 “우리는 로봇 솔루션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풀필먼트센터 가동용으로 선택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은 소비자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더 나은 처리량과 더 빠른 주문품 처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플랫폼이며 여기에 우리가 설계한 솔루션이 선택됐다. 스타링크스와 함께 하는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타링크스는 최신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긱플러스의 P40 픽킹 AMR, S20C 분류 AMR, RS8 로봇셔틀을 사용했다. 스타링크스의 이 새로운 물류 센터는 모두 250대 이상의 AMR 로봇을 사용한다. 긱플러스는 모든 로봇을 로봇서비스(RaaS) 모델로 제공한다.

이 모델을 통해 고객은 큰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도 즉시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다. 대신 고객들은 로봇이 픽킹한 물품수에 따라, 또는 로봇이 작동한 시간당 비용을 지불한다.

◆결과

긱플러스 로봇을 이용하는 이 풀필먼트 센터는 1200만개 이상의 재고물품(SKU)을 수용한다. 이 센터는 두 긱플러스 시스템을 함께 구현하면서 매달 360만 건의 주문품을 처리할 수 있다.

살라 타하 스타링크 운영 이사는 “우리의 새로운 솔루션은 팔레트 스토리지 및 핸들링 스토리지 시스템, 수동 픽 타워 및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전략적으로 분산 배치돼 광범위한 고객 요구사항과 운영을 충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서 보완해 주는 로봇 솔루션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자동화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고를 더 효과적으로 추적 및 관리하고, 수요를 예측하고, 운송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으므로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지역 물류 및 공급망 산업의 혁신을 더욱 촉진하고 전자상거래 쇼핑객의 리드 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