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비가시권 비행 면제체크 거부 승인을 받은 미국 퍼셉토의 ‘에어맥스’ 드론. (사진=퍼셉토)

무인항공기(드론·UAS) 기반의 자율 검사 및 모니터링 시스템 제공업체인 미국 퍼셉토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비가시권 비행(BVLOS) 면제 체크 거부(exemption denial) 승인을 받았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퍼셉토는 이 권한 확보에 따라 비가시권 비행 면제 체크 과정 없이도 비가시권 비행(BVLOS) 기술로 무인 항공기(드론)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즉, 퍼셉토는 FAA의 ‘면제 체크 거부’ 승인에 따라 ‘파트 107’ 규정에 의한 원격 사전비행 점검을 가능토록 하기 위해 요구돼 온 수년이 걸리는 면제 체크 절차가 필요없게 됐다.

FAA는 현장에서 사람 없이 비가시권 드론 비행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도록 하고 있다.

즉 ▲파트 107 시험 유예 승인 ▲안전한 운항을 위한 조건을 포함하는 ‘14 CFR 섹션 107.15’에 대한 면제 ▲비행 전 숙지, 검사 및 항공기 운항 조치를 포함하는 ‘14 CFR 섹션 107.49’에 대한 면제 등이다.

퍼셉토는 지난해 1월에 고객인 드렉 US홀딩스(Dlek US Holdings)가 텍사스주 타일러(Tyler)와 아칸소주 엘도라도에 있는 정유소에서 비가시권 드론 비행에 대한 승인을 받았을 때도 이러한 개별 면제를 받았다.

이에따라 퍼셉토는 이제부터 비가시권 드론비행을 통한 시설물 검사 및 모니터링 수행시 개별 고객의 승인을 구할 필요가 없게 됐다.

네타 길크스먼 퍼셉토 정책 및 정부 담당 부사장은 “퍼셉토는 우리와 더 광범위한 드론산업에 대한 획기적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의 CONOPS 및 기술 정보에 대한 FAA 직원들의 참여와 배려에 대해 매우 감사히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면제 점검 거부권에 감격하고 있다. 확장 가능한 비가시권 드론 비행 운영의 엄청난 이점을 미국 주요 인프라 업계에 제공함에 따라 FAA와 계속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셉토는 FAA에 자사의 사전비행 검사가 FAA의 파트 107 요구 사항을 넘어섰다는 것을 입증해 회사가 운항에 대한 면제를 요구하지 않았음을 보여줌으로써 면제거부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의 면제거부 과정에는 베이스 위와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한 드론 검사와 안전한 배치를 확인하기 위한 이미지가 포함된다. 또한 행정부의 모든 질문에 답하기 위해 FAA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리사 엘럼 호건 러벨스 글로벌 UAS회장 겸 퍼셉토 외부 고문은 “이번 결정이 단기적으로 미국 내 비가시권 비행 드론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FAA는 비가시권 비행 드론 운영에 대한 보다 간소화한 시기적절한 승인과 사회적으로 유익한 많은 사용 사례에 대한 이점 실현을 위해 업계에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퍼셉토는 규제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21년 7월 FAA는 회사를 비가시권 비행 항공 규칙 제정 위원회에 추가했다. 퍼셉토는 여기에 합류한 미국내 6개 자율 드론 제조업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