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보노 서지컬이 여러 분야의 수술을 가능케 하는 수술보조 로봇인 ‘카리나’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로보노 서지컬)

글로벌 로봇 및 디지털 수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중국 로노보 서지컬(Ronovo Surgical)이 최근 여러 전문성을 광범위하게 넘나드는 로봇 보조 수술(RAS) 채택 비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이뤄진 이 투자 유치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이후 총 5000만달러(약 626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투자라운드는 장강투자(Long River Investments·LRI) 주도로 이뤄졌으며 기존 투자자인 릴리 아시아 벤처스, 비보 캐피털, 매트릭스 파트너스 차이나 및 GGV 캐피털이 참여했다. CEC 캐피털이 독점 재무 자문 역할을 맡았다.

투자 유치로 무명 기업에서 벗어난 로노보는 모드 설정을 통해 복강경 수술에서부터 여러 전문 수술분야에 걸쳐 로봇 보조 수술을 가능케 하는 고유 기술 기반의 혁신적 모듈형 수술로봇 시스템인 ‘카리나(Carina)’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확보된 자금은 카리나에 대한 다학제 임상 시험을 가속화하고, 연구개발(R&D) 및 임상 앱 개발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 회사의 인재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데 쓰인다.

카리나는 중국 유명 복강경 외과 의사들과 협력으로 개발됐으며, 모듈식으로 된 민첩한 로봇 솔루션으로서 최소침습수술(MIS)상의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한다.

이 시스템은 복강경 기초를 기반으로 해 수술의사가 가장 적합한 기구와 가장 이상적인 해부학적 접근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외과의사들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이전의 복강경 훈련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으며, 수술 성능을 계속 향상시킴으로써 로봇으로 더 많은 수술 전문 분야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카리나의 혁신적 모듈형 아키텍처는 장비 설치 공간을 최소화해 소중한 수술실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 줌으로서 중국의 일반적 수술실 환경에 훨씬 더 잘 적응한다.

수술팀은 예상되는 시술의 복잡성에 따라 3개 모듈, 또는 4개 모듈로 된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개별 모듈은 필요에 따라 서로 다른 수술실로 자유롭게 이동해 다른 모듈과 연결할 수 있다. 외과 의사들은 또한 전체 장비에서부터 각 모듈까지 선택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설정 상의 유동성은 임상 능력과 시술 비용 사이의 균형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결국 수술 팀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병원의 활용도를 높이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킨다.

종합적으로 볼 때 카리나 시스템의 차별화된 임상 능력과 경제적 실행 가능성은 일반 수술, 부인과, 흉부 수술, 비뇨기과 및 기타 전문 분야에서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채택을 빠르게 가속화할 준비가 돼 있다.

현재 중국에는 1만개 이상의 병원에 12만명 이상의 복강경 외과 의사가 있고 이 전문분야 최소침습수술 환자는 연간 거의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로노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 마 박사는 “로노보의 로봇 수술 민주화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매우 감사드린다. 우리는 처음부터 실제로 충족되지 않은 임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독창적 추구에서부터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는 신념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로노버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잉 마오 박사는 “카리나는 비뇨기과 로봇 최소침습수술의 제한적 채택을 극복하기 위해 모듈형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재능있는 팀의 독창성과 전문성 덕분에 카리나 플랫폼을 위한 핵심 로봇 기술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장강투자 창업자이자 CEO는 “우리는 중국 최초가 될 로노보와 이 회사의 혁신적 모듈식 로봇 플랫폼 자금 조달을 주도한 것을 자랑스레 생각한다. 로노보와 협력해 제품 및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듈형 로봇 시스템의 임상 및 상업적 측면에서의 가치와 국제적 채택 가능성에 매우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중국 복강경 외과 의사들과 함께 개발됐지만 미국과 유럽 로봇 수술계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초기 논의는 기존 세계시장에서 광범위한 로봇보조 수술 도입상의 장벽을 극복할 강력한 잠재력을 가리키고 있다.

로노버는 LSI 이머징 메드테크 서밋, 메드테크 스트래티지스트 이노베이션 서밋, 로봇&디지털 수술학회 등 앞으로 열리는 전 세계 컨퍼런스에서 임상계 핵심 오피니언 리더, 전략적 파트너, 글로벌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로노보 서지컬은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이래 혁신적 로봇 및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진정한 지능형 최소침습수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상업적 리더십과 기술개발에 모두 전문성을 갖춘 노련한 업계 리더들이 이끄는 중국 유일의 연조직 로봇수술 기업이다.

존 마 창업자이자 CEO는 인튜이티브의 전 수석 부사장이자 포선 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잉 마오는 오리스 헬스(현 J&J 에티콘)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리더이자 드림월드AR 창업자다.

이제 로노보 서지컬은 20년 이상의 리더십 경험과 외과용 로봇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를 결합함으로써 중국과 다국적 제조업체의 외과용 로봇, 산업용 로봇, 의료 장비 및 의료 소모품에 대한 심층적인 제품 개발 및 구현 전문 지식을 대표하는 노련한 핵심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로노보는 수많은 임상 및 기술 자문가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상당한 글로벌 임상 및 기술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