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토노미의 배달 로봇인 오토봇들이 스페인 제휴회사 곡고를 통해 스페인의 두 도시에서 배송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사진=오토노미)

미국 자율주행차량 회사 오토노미(Ottonomy.IO)가 스페인 물류회사 곡고(Goggo Network)와 제휴해 배송 서비스용 로봇인 ‘오토봇(Ottobots)’을 공급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페인 곡고는 자율차량 및 로봇들을 보유한 중간 구간 및 라스트 마일 물류 서비스 회사로서 스페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유럽 지역 라스트 마일 로봇 배송을 위해 오토노미와 협력했다.

곡고는 이미 스페인의 알코벤다스와 사라고사에서 오토노미의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토노미의 로봇들은 보도를 이용해 곡고와 제휴한 소매점과 식당 네트워크 주문품과 음식을 주문 고객 집앞까지 배송하게 된다.

야스민 파지 곡고 네트워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제 오토노미가 우리의 로봇군에 합류함에 따라, 우리는 유럽의 자율 주행 차량과 로봇을 통해 독특하고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라스트 마일(집앞)과 중거리 물류 서비스를 계속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토노미를 선택했다. 완전 자율 전달 로봇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선도적이기 때문이다. 오토봇을 물류 자율주행차 제품군에 통합하게 돼 기쁘다. 오토봇은 소매업체와 레스토랑 네트워크의 고객들에게 매우 안전하고 효율적인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토노미의 배달 로봇은 도로변 배달, 집앞 배달, 공항 배달, 캠퍼스 배달, 실내 배달 및 기타 종류의 비접촉 배달에 사용될 수 있다. 오토봇은 지도제작 및 위치확인 기능과 함께 행동에 기반한 상황 별 탐색 기능을 사용해 이동하는 오토노미의 ‘상황별 이동성(Contextual Mobility)’ 탐색 기술을 사용한다.

곡고 네트워크는 모빌아이, 뉴빌리티(Neubility), 딜리버스닷에이아이(Delivers.AI)같은 다른 로봇 및 자율주행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리투카르 비제이 오토노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공급망의 모든 부분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곡고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확장성을 실현하고 전 세계 최종 사용자를 위한 오토봇의 기능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줄 유럽내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물류 사업자로서의 독특한 위치와 리더십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으로 오토노미는 오토봇을 지금까지 주력해 온 공항내 로봇 배달 서비스 이외 지역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오토노미는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신시내티 공항에 오토봇을 첫 선을 보이면서 공항에서 음식, 음료 등의 완전 자율 배송 시스템을 운영한 최초의 회사가 됐다.

오토노미는 현재 피츠버그, 샌안토니오 및 로마에서 공항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신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 ‘예티’는 4륜 방향전환 구동 방식을 사용해 다양한 직각 좌표 속박 조건 하에서도 움직이는(홀로노믹 모션) 완전히 새로운 구동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오토노미의 배송 이동로봇(AMR)인 ‘예티’는 완전히 재설계됐으며 자동 패키지 배송 기능이 옵션으로 포함돼 있다. (사진=오토노미)

예티는 이 회사의 오토봇(Ottobots)을 완전히 재설계해 더 크고 강력해진 로봇이며 자동으로 열리는 두 개의 화물칸과 선택적 물품 자동제공용 문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