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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나는 쪽으로 이동하는 나무 넝쿨 닮은 로봇美캘리포니아대 산타바버라, ‘아카이브’(arXiv)에 연구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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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03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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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SB 연구팀이 열이 나는 쪽으로 이동하는 넝쿨 닮은 로봇을 개발했다.

美캘리포니아대 산타바버라(UCSB) 연구팀이 나무 뿌리와 넝쿨처럼 특정한 방향으로 뻗어가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무 뿌리나 넝쿨들은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열이 발생하는 쪽을 향해 뻗어나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다.

약 2미터 길이의 로봇 액추에이터는 주름진 공압식 인공근육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이 로봇은 냉매의 일종인 ‘노벡(Novec) 7000’으로 채워진 유연한 봉지(bag)들로 이뤄졌다. 봉지들은 4.5cm 크기의 ‘분절’(segment)들로 나누어져있다. 각 세그먼트는 절연성의 저밀도 폴리에틸렌에 의해 분리된다.

▲ 열이 발생하는 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이동하는 로봇

로봇 주변에서 열이 발생하면 로봇의 각 세그먼트는 열원(heat source)에 맞춰 조정된다. 열원에 가까운 쪽은 짧아지고 반대쪽은 늘어나면서 구부러지게 된다. 34°C에서 냉매가 증발하기 시작하면 로봇이 온도 변화에 따라 이동하도록 유도되는 것이다. 로봇은 마치 몸이 분절되어 있는 벌레처럼 움직인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열원을 탐색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을 물이나 다른 재료를 펌프질하는 호스와 연결하면 화재가 발생하는 쪽으로 이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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