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청소 방역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병원균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가 병원. 병원 내 감염이 많은 이유다. 입원 환자들은 갖가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균과 내성이 아주 강력해진 수퍼 박테리아에 노출될 수 있다.

그래서 병원 내 방역과 청소 작업은 환자들의 제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중요한 요소.

이러한 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 내 청소 방역 로봇이 영국 웨일즈 북쪽에 위치한 병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30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 로봇은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병원 클리닝 계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 웨일즈에 소재한 많은 병원들이 병원 내 감염 사례를 줄이기 위해 큰 진보를 거두고 있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병원 운영과 조직, 그리고 고착화된 관행에 변화를 가져와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청소 담당자들은 그들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도구와 기술에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 로봇이 감염을 줄이기 위한 ‘전투’에 선봉으로 나서게 된 것.

감염 예방을 담당하고 있는 한 병원 수간호사는 “이건 로켓 과학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를 위해 언제든지 일관성 있게 모든 것을 제자리에 제대로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년만에 엄청난 진보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감염 사례만 보더라도 청소 로봇이 등장하면서부터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아직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산화수소를 분무하는 이 기계 로봇은 북 웨일즈 지방 몇몇 병원에서 현재 사용 중에 있다.

TV 연속극 닥터후(Doctor Who)에 나오는 로봇 달렉스(Daleks)와 비슷해 그렇게 불러지는 이 로봇은 청소 후에 남겨진 감염 원인균을 박멸하기 위해 과산화수소를 병원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문을 모두 닫은 채 뿌리는 작업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