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학회(회장 정낙영)가 오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제18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3)’를 개최한다.

“로봇은 다음 20년을 꿈꾸는가?”(Do Robots Dream of the Next 20 Years?)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명현 KAIST 교수, 프로그램위원장 박해원 KAIST 교수ㆍ서태원 한양대 교수)에서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초청강연, 특별강연, 워크숍, 특별세션, 포스터세션, 신진연구자세션, RED(Robot Engineering & Design)쇼, 로봇스타트업포럼, 플래그십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로봇학회는 “20주년을 맞아 더욱 발전된 20년을 꿈꾸기 위한 서막을 펼치기 위해 학술대회 주제를 ”로봇은 다음 20년을 꿈꾸는가?“로 정했다”며 “공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을 추구하는 한국로봇학회 방향에 맞게, 뇌과학자, SF영화 제작진 등을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자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선 조영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ICT융합 서비스 로봇 연구개발의 역사와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정재승 KAIST 교수가 ‘Brain-inspired AI into Robots’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박상준 서울SF아카데미 대표가 'SF의 윤리적 상상력과 로봇공학의 3원칙', 윤승민 작가법인 모칸 대표 작가가 ‘SF콘텐츠에서 로봇을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얘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초청강연에는 ▲조규진 서울대 교수(생체모사를 이용한 소프트로봇의 설계와 물리적 지능) ▲ 진상록 부산대 교수(협동로봇을 활용한 수술보조로봇 개발과 의료용 기기 연구) ▲ 박석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Recent Biomedical Micro/Nano Robotics) ▲ 황동현 KIST 책임연구원(미학습 물체 파지를 위한 체성감각 기반 로봇핸드) ▲황보제민 KAIST 교수(민첩하고 동적인 보행 로봇 라이보 개발) ▲ 배석형 KAIST 교수(“Shall we 3D sketch robots?” : 3D 스케칭을 활용한 새로운 로봇 디자인 패러다임 제시)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강연이 펼쳐진다.

이번 학회에선 총 13개의 특별세션(OS)도 진행된다. 해양로봇(해양무인시스템), 팬데믹 상황에서 실용 가능한 방역로봇 및 동선추적 기술, 스마트 온실용 로봇 기술, 군집형 무인 CPS 로봇, 지능형 트랜스포머블 로봇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연구, 지역 경찰 지원을 위한 무인 순찰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실증, 기계학습을 활용한 로봇 비전 응용, Sim2Real을 고려한 로봇 시스템 아키텍쳐, 다물체 파지를 위한 그리퍼 메커니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Smart Mobility System), 재난대응로봇(Disaster Response Robots), 첨단 수술용 로봇, 자율주행 로봇레이스 기술 등에 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진연구자세션에서는 한경원 서울대 교수(의료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프트 액추에이터, 센서, 및 메커니즘 개발), 삼성전자 환경안전연구소 장인모(군집로봇기술 및 인프라 진단점검 자동화), 영남대학교 로봇공학과 이찬(탄성구동기를 이용한 로봇 제작 및 제어기술), 광주과학기술원 김의환(로봇과 자율주행을 위한 기하학적 및 의미론적 영상 이해), 한국기계연구원 김상현(다양한 무게/크기의 물체 운반 작업을 위한 로봇/로봇 및 사람/로봇 협업 기술), KAIST 이대영(종이접기 트랜스포머블 휠 프로젝트), KIST 박주연(실시간 로봇 상호작용을 위한 상황 인식 인공지능 기술), 부산대학교 손동훈(무선 소형 의료 로봇), 한국과학기술원 김범준(범용성 지능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의 개발), 상명대학교 휴먼지능로봇공학과 최현진(근력보조 및 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연구) 등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