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중국 공장에서 로봇이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다. 그 광경을 한 노동자가 지켜보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 기계부품을 비롯해서 실로 다양한 제품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공장에서는 근래 들어 새로운 광경이 목격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산업구조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시사하고 있다.

29일 중국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로봇이 중국 노동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노동력 부족과 치솟는 임금 구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산업 인력을 대체해서 제조공정에 참여함으로써 노동력을 대체하는 하나의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은 중국 대륙에 걸쳐 여러 공장에서 발견될 수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로봇 수는 3만6860대에 달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로봇 시장이며, 지난 한해에만도 36%의 산업용 로봇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 판매된 로봇은 73%가 수입된 것이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제작된 것이다.

따라서 중국 내에 강력한 로봇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 중국경제의 가장 큰 도전이 되고 있다.

한편, 중국로봇협회(Chinese Robotics Federation)는 시장잠재력 면에서 산업용 로봇보다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