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소재 자율야드운영 회사 아웃라이더의 자율 야드 트럭은 물류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다. 아웃라이더가 7300만달러(약 8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아웃라이더)

물류 허브용 자율 야드 운영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웃라이더(Outrider)가 C시리즈 투자라운드에서 7300만달러(약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억 9100만달러(약 2356억원)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이 자금으로 고유의 자율 및 안전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외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야드 자동화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웃라이더 솔루션은 소화물 출하, 소매 유통, 전자상거래, 소비자 소화물 상품, 식료품, 제조 및 일관 수송 산업에 사용될 수 있다.

앤드루 스미스 아웃라이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아웃라이더는 공급망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연결 고리 중 하나인 물류 야드를 자동화하는 획기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우리 고객은 아웃라이더 기술을 사용해 대량 화물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하게 이동시킬 것이다. 글로벌 물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운다는 비전을 공유하는 탁월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갖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아웃라이더 시스템은 세가지 통합부문, 즉 ▲관리 소프트웨어(SW) ▲자율주행차 ▲사이트 인프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관절형 백킹 기술 외에 자동으로 트레일러에 연결하거나 분리하고, 로봇으로 트레일러 브레이크 라인을 연결 및 분리하며, 적재 도크와 안전하게 상호 작용하는가 하면, 트레일러 위치를 추적하면서 모든 시스템 기능을 중앙에서 관리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웃라이더는 지난해 2월 자사 트럭들에 사용되는 완전 자율주행 트레일러 지원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자율 야드 트럭이 트레일러를 개조하지 않고도 좁은 공간으로 후진시킬 수 있게 해 준다. 아웃라이더에 따르면 이것은 제한된 물류 야드에서 가장 어려운 작동 기술 중 하나이다.

아웃라이더의 이번 C시리즈 투자 라운드는 FM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아부다비 투자청과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자회사인 N벤처, B37 벤처스, 리니지 로지스틱스의 벤처 투자 자회사인 리니지 벤처스, 스미토모 상사의 벤처 투자 자회사인 프레시디오 벤처스, 그리고 로보 글로벌 벤처스 등 다양한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마크 노먼 FM 캐피털 파트너는 “아웃라이더는 기술, 안전, 운영, 지원 등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시스템을 대규모로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부분을 해결했다. 이 회사는 첨단 로봇 공학과 자율성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연구 사례다. 아웃라이더는 솔루션을 확장할 세계적인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회사에 투자하고 이사회에 참여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같은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또한 로보글로벌의 자문위 창립 멤버이자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대(UC 샌디에이고)의 퀄컴 로보틱스 의장인 헨릭 크리스텐슨이 아웃라이더 이사회 고문으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