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에 위치한 Spero Rehabilitation Center에 모닝워크가 설치되어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큐렉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는 2022년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활용한 재활치료 건수가 전체 약 4만3천 건, 대당 약 1130 건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지난 2015년 현대중공업에서 상용화된 후 2017년 큐렉소가 현대중공업 의료로봇 사업부를 양수한 후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를 이루어 지금의 모닝워크 S200으로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다. 모닝워크 S200은 기존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여 환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한 차세대 보행재활로봇이다.

평지ㆍ계단 오르내리기 ∙ 경사로 오르내리기 모션 구현, 최대 2.3km/h 보행 훈련 기능, 능동 보행 모드, 실시간 피드백, 바이오 피드백, 자세ㆍ관절각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보유한 재활로봇 시스템이다.

모닝워크 S200은 뇌 손상,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 다양한 증상에 따라 맞춤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그 근거로 2021년 세계적인 뉴로 사이언스 학술지인 ‘브레인 사이언스(Brain Sciences)’에 게재 논문(제목: “Effects on the Motor Function, Proprioception, Balance, and Gait Ability of the End-Effector Robot-Assisted Gait Training for Spinal Cord Injury Patients”)에 따르면 ‘SCI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모닝워크를 적용하여 환자들의 체성 감각, 균형 능력 및 보행 능력이 향상되었다’라고 했다. 또한 2022년 국제 의학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된 논문(제목:“Intensity control of robot-assisted gait training based on biometric data”)에 따르면 ‘모닝워크를 이용하여 보행 훈련을 받은 55명의 뇌졸중 환자에서 FAC(Functional Ambulatory Category, 기능적 보행지수)를 비롯한 여러 운동기능 지표들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지난 해 2월부터 소수의 3등급 재활로봇에 대하여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모닝워크는 2021년 3대에서 2022년 18대로 판매 대수가 급증하여 현재 총 38대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재활로봇을 선도하는 모닝워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전문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넓혀 나아가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등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