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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신문 선정] '2022 국내 10대 로봇 뉴스’로봇산업, 글로벌 3대 강국으로의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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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28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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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국내 로봇산업계에도 많은 뉴스들이 쏟아졌다. 먼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로봇산업 육성정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윤석열 정부 역시 전임 정부와 마찬가지로 로봇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같은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에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 착공 등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로봇 인재를 양성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도 구미에 문을 열었다. 일몰이 우려됐던 산업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일몰이 5년 연장될 것으로 보여 국내 로봇산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다. 하지만 산업부와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다.

올해 국내 로봇산업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10대 뉴스로 살펴본다.

① 로봇산업, 글로벌 3대 강국으로의 도약 선언

▲ 대구 성서산업단지 아진엑스텍에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정부가 로봇산업 글로벌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는 5년 임기동안 추진할 110대 국정 과제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산업을 반도체, 자율주행자동차와 함께 국내 산업을 주도할 핵심 산업이라며 로봇 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 8월 26일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 로봇 전문기업인 아진엑스텍에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로봇산업 육성의지를 드러내고, 규제 개혁을 강도 있게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로봇 산업 전략과 규제혁신로드맵 2.0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공장 제조로봇 선도 ▲로봇서비스 사업화 ▲AI융합 부품·SW 개발 등을 중요한 정책적 과제로 제시했다.

② 로봇산업 핵심 기반 구축 사업 활발

▲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 착공식

올 한해 로봇산업 핵심 기반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실증지원, 인재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 구체화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 11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지원센터’ 설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가 구축되면 5G 기반의 첨단 제조로봇을 개발하고 도입하고자 하는 국내 모든 기업들이 제품 및 시스템 개발에서 부터 실증시험, 평가, 인증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협업지능 기반 로봇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강서구 수서동 내 로봇기업 전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 242억원, 시비 25억원, 구비 78억원등 총 347억원이 투입된다.

중고로봇 재활용을 위한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사업’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김해시가 총 199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5년간 김해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내 지상 3층(연면적 2475제곱미터)으로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술지원과 국내외 수요기업 등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로봇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직업혁신센터도 12월 구미에서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5억원을 투입하여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PLC활용제어, 모바일 로봇, 공정설계 통합교육 등 로봇활용분야 직무에 필요한 로봇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24년까지 100대 이상의 로봇교육 장비를 구축하여 로봇활용 전문 인력인 로봇코디네이터, 로봇오퍼레이터 2101명을 양성하게 된다.

③ 로봇업계 IPO 러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러시를 이뤘다. 유일로보틱스, 에스비비테크, 뉴로메카 등 로봇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잇달아 상장했다. 올해 3월 생산자동화 로봇토탈 솔루션 기업인 유일로보틱스가 상장했으며 하모닉 드라이브 등 감속기 개발업체인 에스비비테크는 10월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11월에는 국내 대표적인 협동 로봇 전문기업인 뉴로메카가 코스닥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로봇기업들은 국내외 증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수요 예측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주가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로봇기업들은 기업 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양산 체제 구축, 연구 개발 집중 투자 등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④ 국산 로봇착유기 보급

▲ 로봇 착유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로봇착유기가 국산화돼 국내 축산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 시범 사업’을 통해 논산 젖소농가 1곳에 로봇착유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국립축산과학원이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했다.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가 자동 급여된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이 착유컵을 부착해 우유를 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국산 로봇착유기는 가격이 2억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소모성 부품을 상용 제품을 사용토록 해 유지관리비도 외국산에 비해 적게 든다. 젖소 유두 인식은 3D 카메라를 이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다. 착유컵은 세척과 착유, 소독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국산 로봇착유기가 확대 보급되면 디지털 낙농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⑤ 국가로봇테스트 필드사업 예타 통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

▲ 대구에서 열린 국가테스트필드구축사업 공청회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국가로봇테스트 필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실환경 기반의 서비스 로봇 테스트 인프라 구축과 로봇 제품의 안전성, 성능평가 기술개발, 실증지원을 통해 로봇 신시장을 창출해 국내 서비스 로봇 산업을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은 올해 1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나 8월 최종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로봇 산업계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의 예타 탈락으로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의지가 퇴색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이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글로벌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을 재기획(고도화)하고, 오는 2027년 테스트필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⑥ 국산 수술 로봇 해외 진출

▲ 레보아이 런칭 행사에서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국산 수술 로봇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고가의 수술용 로봇을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에서 수입했는데 이제는 국산 수술용 로봇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수술용 로봇 기업인 미래컴퍼니가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해외 병원에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미래컴퍼니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Shox International Hospital)'에 레보아이를 공급,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는 인도 시장에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도 최대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대거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 큐렉소는 미국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관계기업 씽크 서지컬(TSI)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150’ 시스템을 공급하고, FDA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배설케어로봇 전문 기업 큐라코는 미국 CLS컨소시엄과 배설케어로봇 '큐라코 케어비데' 판매계약(Distributorship Agreement)을 체결, 미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들 국내 의료 로봇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K-메디컬 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⑦ 국내 서비스 로봇 기업들의 투자 유치

▲ 엑스와이지의 바리스타 로봇

올해는 국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구애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국내 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는 무려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IMM 프라이빗에쿼티), 미국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20년 소프트뱅크가 리드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이 1450억원을 넘어섰다.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기업 클로봇은 신한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현대차그룹 제로원, 어니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9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푸두 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을 국내 공급하고 있는 브이디컴퍼니도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바리스타 로봇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엑스와이지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빌랑스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로봇용 핵심 센서ㆍ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도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도 알지티, 에이블랩스, 씨메스, 나르마 등 로봇 스타트업들이 외부 투자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⑧ LG전자, 로봇 사업 다각화

▲ LG전자 방역로봇

올해 LG전자는 대기업 가운데 로봇 사업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우선 LG 클로이 로봇의 라인업이 크게 증가했다. 방역로봇인 UV-C봇을 비롯해 클로이 가이드봇, 서브봇(선반형/서랍형), 셰프봇, 바리스타봇 등으로 크게 늘었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호텔, 의료기관, 박물관 등을 공략한데 이어 일본 유통기업인 이온몰에도 진출했고 클로이 가이드봇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전원주택, 펜션 등 국내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잔디깎이 로봇을 출시했으며 하이젠 모터와 제휴해 협동 로봇을 선보였다. CJ대한통운과 협력해 물류로봇 개발 계획도 밝혔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올해 로봇사업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FDA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H(GEMS-H)’에 대해 ‘시판전 신고(Premarket Notification)’ 절차를 완료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제표준(ISO)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에 필요한 항목의 시험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수원의 주상복합 단지 ‘광교 앨리웨이’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⑨ 빨라지는 4족 보행 로봇 개발

▲ 벽을 타고 오르는 카이스트의 4족 보행로봇

올해는 4족 보행 로봇이 대중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국내 기업 및 기관의 4족 보행 로봇 개발 소식도 이어졌다.

대중들의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관심은 용산 대통령실 경비에 4족 보행로봇이 투입되면서 높아졌다. 이 로봇은 미국 고스트 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으로 알려졌는데, 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4족 보행 로봇의 움직임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국산 4족 보행 로봇 개발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KAIST 로봇인공지능연구소(Robotics & Artificial Lab·Rai Lab)가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Raibo’를 개발하고 시연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KAIST와 美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강자성 환경에서 수직 벽과 천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마블’(MARVEL·Magnetically Adhesive Robot for Versatile and Expediate Locomot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로템이 협력해 무인 무기체계와 첨단 로봇기술이 접목된 국방로봇 개발 △국방로봇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4족 보행 로봇의 국방 로봇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⑩ 로봇산업핵심기술사업 일몰 5년 연장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몰 기간이 5년 연장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는 정부 각 부처가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R&D 사업의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일몰관리혁신 사업’을 점검하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몰이 5년 연장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로봇산업핵심기술사업은 다양한 로봇응용분야의 범부처 수요와 연계하고, 성장 유망분야 핵심 로봇 제품 및 다양한 로봇 제품의 기반이 되는 원천 및 공통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로봇산업핵심 기술 개발사업에 대해 5년간 일몰이 연장되면 로봇 핵심 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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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철
정말 2022년은 호랑이해처럼 우렁차게 로봇산업이 발전 성자앴네요 내년 토끼해에도 지략과 꾀로 로봇산업이 더욱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2022-12-29 1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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