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연구팀이 텍스트로부터 3D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테크엑스플로어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머신러닝 시스템인 ‘포인트-E’에 관한 연구 논문을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여러 연구 그룹이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3D 모델링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같은 시스템은 2가지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텍스트 본문을 읽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훈련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렌더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작업은 복잡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오픈AI 연구팀은 “샘플 품질 측면에서 최첨단에 미치지 못하지만 몇 분 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더 빨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른 접근법을 채택했다. 오픈AI 연구팀의 시스템은 전통적인 의미의 이미지를 만들지 않는다. 대신, 원하는 이미지와 유사한 '점군'(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한다. 점군을 생성하는 것이 실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설명이다.

시스템의 첫 번째 부분은 두 개의 모듈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첫 번째 부분은 텍스트를 이미지 아이디어로 변환하고, 두 번째 부분은 일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이미지를 찾는다. 즉, 사용자가 설명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이미지 모델을 내놓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오픈 액세스로 만들었고, 사용자들은 깃허브(GitHub)에서 이 코드에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