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랩스가 발표한 인공지능 시뮬레이터 '스피어'(사진=인텔랩스)

인텔랩스(Intel Labs)가 스페인 컴퓨터비전센터(CVC), 중국 쿠지아러(酷家乐), 독일 뮌헨공대(TUM) 등과 협력해 오픈소스 방식 인공지능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한 인공지능 시뮬레이터 '스피어'(SPEAR·Simulator for Photoralistic Embedded AI Research)는 실내 영역에서 체화된 AI(embodied AI) 시스템의 훈련과 검증을 가속화하는, 매우 현실감 있는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이 솔루션은 오픈소스 MIT 라이선스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의 인터랙티브 시뮬레이터는 콘텐츠 다양성, 물리적 상호 작용성 및 시각적 충실도가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인텔랩스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개발자들이 작업 및 도메인을 위해 체화한 에이전트를 교육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피어의 목표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정용 로봇의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스피어 스타터 팩은 2500개 이상의 객실과 1만7000개의 객체를 개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300개 이상의 가상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로봇 공학자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AI 알고리즘을 훈련하고 인식 기능, 조작 및 공간 지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은 로봇을 실제 세계에 배치하기 전에 로봇을 훈련하고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검증 속도가 빨라지고 출시 시간이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