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블린 로보틱스가 지난달 18일 끝난 폼넥스트 2022에서 소프트웨어 지향 로봇 시스템인 ‘넷셰이프 로봇’을 공개했다. (사진=리블린 로보틱스)

영국 리블린 로보틱스(Rivelin Robotics)가 독일 '폼넥스트 2022' 전시회에서 ‘넷셰이프 로봇(NetShape Robots)’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상용화해 발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폼넥스트는 적층 생산(AM)방식 (3D프린팅)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리블린 로보틱스의 SW로 작동하는 3D프린팅 금속부품 손질용 로봇셀은 인간이 맡던 금속부품 후가공 과정을 담당해 이에 따른 시간·비용 및 사람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나흘간 열린 전시회 내내 리블린 로보틱스 부스에는 전시된 넷셰이프 로봇에 대한 문의와 시연 요청이 쇄도했다.

리블린 로보틱스는 ‘폼넥스트 스타트업 챌린지’의 우승자로서 폼넥스트 기간 동안 피치넥스트(PitchNext) 이벤트를 포함해 여러 무대에서 넷셰이프 로보틱스 출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리블린의 SW로 구동되는 혁신적인 로봇 셀이 방문객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로버트 부시 리블린 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리블린이 설립됐을 때 우리는 적층생산(AM)으로 금속 부품을 생산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특히 부품이 기계에서 나오면 발생하는 워크플로우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큰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 확신은 금속 AM과 함께 일할 때 내가 느낀 좌절감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업계 전반에 걸쳐 고품질 부품을 만드는 AM 프로세스 개발 및 발전에 많은 작업(투자, 시간, 연구개발)이 투입된다. 그러나 일단 부품이 기계에서 나오면 지지대를 제거하고 필요한 수준으로 마무리하기까지 노동력, 기술 및 시간이 비싸고 집중력이 필요하고 부상 위험이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종종 주어진 활용 분야에 금속 AM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이점을 부정하게 만들 수 있다.

넷셰이프 로봇은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하며 안전하고 자동화된 솔루션을 사용해 제조업체의 이러한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상용화됐다.

부시 리블린 로보틱스 CEO는 “폼넥스트는 우리에게 경이로웠고, 우리가 확실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는 기존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정말로 나를 놀라게 한 것은 특히 금형 및 식품 포장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산업계에서 금속 부품에 대한 후처리 솔루션을 진지하게 찾고 있는 매우 다양한 산업 부문의 문의가 많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부분의 문의가 꽤 괜찮은 업계 선발기업들에게서 나왔으며 이들은 금속 AM의 구체적 활용 분야에 대한 전체 시연을 보고 싶어했고, 막연한 수치가 아닌 복잡한 비용 분석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문의는 AM 사후 처리에서 문제가 발생해 해결책을 찾고 있는 회사들로부터 왔다. 시연 부스를 찾은 소수의 관람객들은 일반적으로 사후 처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이었다.

리블린 로보틱스는 금속 AM을 생산현장에 활용하려는 제조업체가 직면한 실제 문제에 대한 실용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