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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한 조각 소프트웨어의 장난이지만 상관할 게 뭐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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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2  17: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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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과의 사랑은 연인과의 그것만큼 짜릿할까?

소프트뱅크의 ‘나오(NAO)’ 로봇에 대해 이 회사는 공식적으로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반려(伴侶 : companion)로봇 나오(NAO)는 키가 58cm인 인간모습 로봇이다. 그(그녀)는 아담 사이즈이고 발랄하면서 동그란 형상이다.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나오는 집안 이리저리를 다니면서 당신을 알아보고, 당신의 얘기를 경청하고, 당신에게 말을 건다.’

오래전 얘기지만 1960년대 중반에 조셉 바이젠바움(Joseph Weizenbaum)이란 한 컴퓨터 과학자가 ‘엘리자(ELIZA)’라는 프로그램을 창안했다. 엘리자는 심리치료사를 모방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엘리자는 무척 단순했다. 정신질환자가 말하는 모든 것을 되받아서 반복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어, 좀 우울한데”하면 엘리자는 “우울하다고? 더 할 말은 뭐지?” 하는 식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놀라웠다. 그 프로그램의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엘리자와 대화한 환자들은 그것에게 미주알고주알 자신의 비밀을 쏟아내고, 그 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환자들은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대상이 절실했고 엘리자가 입력된 컴퓨터에 자신들의 속내를 다 털어놓으면서 행복의 미소를 지었던 것.

이제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봇(chatbot)도 발전을 거듭하여 ‘튜링테스트’도 통과하고 있다. 러시아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유진 구스트만이 최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인공지능 판정 시험인 ‘튜링 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하면서 ‘최초의 인공지능’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간 성격을 본떠 기술로 탄생시킨 로봇과의 관계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친밀감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아마도 머지않아 결국 로봇과의 감성 교류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은 로봇, 즉 몇 줄의 소프트웨어와의 사랑을 원치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로봇이 스마트해지면 해질수록 로봇과의 사랑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이 글은 22일 아메리칸프로스펙트(the American Prospect) 폴 월드만(Paul Waldman) 객원편집자가 쓴 글을 중심으로 소개한 것이다.

김남주  knz@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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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겠죠. 소인배와도 사랑에 빠지는게 사람인걸요. 우리는 인격자와 사랑에 빠지는게 아니라 우리를 존중해주는 존재와 사랑에 빠집니다.
(2014-07-24 13:45:38)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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