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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손가락 두 개가 더 생기면…美 MIT 로봇 글러브 착용하면 두 손 할 일을 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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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2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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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IT대학 로봇공학 관련 연구원들이 여분의 로봇 손가락(supernumerary robotic fingers)을 만들어 냈다.

천수관음(千手觀音, Sahasrabhuja)은 속세의 중생 제도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무한량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천수를 갖추고 있다.

장삼이사(張三李四)의 범인으로 살면서도 다섯 손가락으로 부족할 때가 많다. 태블릿,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릴 때 손가락 두 개만 더 있으면 그 두 개로 태블릿, 스마트폰을 잡고 원래의 다섯 손가락으로 자판을 신나게 두드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한 손에는 커피 잔을 잡고 있다.

피 튀기는 무한경쟁사회에서 이런 것도 경쟁 상대를 제압하는 하나의 묘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2일 야후뉴스, IEEE Spectrum 등에 따르면 미국 MIT대학 로봇공학 관련 연구원들이 여분의 로봇 손가락(supernumerary robotic fingers)을 만들어 냈다.

이들 연구원들은 인간 능력을 고양(高揚)시키기 위한 이 애플리케이션이 타이핑 속도나 늘리는 따위에 염두를 두진 않았다.

대신에 추가적으로 장착되는 손가락들은 물건을 잡는 파악(把握 : grasping) 동작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했다. 다시 말해 두 손이 할 일을 한 손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손동작이다.

로봇 글러브를 착용하게 되면 이 여분의 손가락은 아주 사용하기에 쉽다. 왜냐하면 그 추가된 손가락들은 주인의 생체 손 움직임에 의해 컨트롤되기 때문이다. 이는 추가 손가락들의 센서 신호 입력이 원래 손을 보조하면서(assistive) 파악 동작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 보조 손가락들을 구동시키는 서보장치(servo)는 사람의 생체 손가락만큼이나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그래서 보조 손가락들은 주인에게 잡는 것, 드는 것 등의 일을 해줄 수 있다.

로봇공학이 크게 발달하여 보조 손가락이 더욱 늘어나게 되면 천수관음의 자비로운 미소가 어떻게 바뀔지….

김남주  knz@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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