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R서지컬 수술 로봇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수술용 로봇 기업인 CMR서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100대 이상의 베리시우스(Versius)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밝혔다.

CMR서지컬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수술용 로봇을 공급한 이래 현재 유럽, 아시아, 호주, 라틴 아메리카, 중동 등 지역에서 베리시우스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CMR서지컬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인 캠브리지셔주에 약 7만5000평방 피트 규모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새로운 시설은 CMR의 글로벌 제조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몇 달 안에 유럽 사무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CMR서지컬은 100대의 베르시우스 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회사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우리는 작년에 공중 보건 시스템과 사설 기관 모두에서 소형, 모듈식, 휴대용 시스템의 가치를 더 인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베르시우스에 대한 강력하게 증가하는 수요를 보았다“며, "우리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전에는 수술용 로봇을 채택할 수 없었던 세계적인 병원 및 외과의사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MR서지컬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이후 1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2021년 6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ii‘가 이끄는 6억달러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를 마감하면서 마지막 자금 조달 라운드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