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로보틱스는 힘 제어 로봇팔과 로봇핸드를 일체화한 '토로보 암-핸드시스템‘(Torobo Arm-Hand System)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와세다 대학 연구팀이 스핀오프한 로봇 스타트업 도쿄 로보틱스는 인간 공존 로봇을 포함한 최첨단 로봇을 추구하면서 효율적인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이후 힘 제어가 가능한 로봇 팔과 양팔 로봇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힘 제어 가능한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최첨단 로봇에 필요한 비전시스템(3차원 카메라)과 이미지 인식·기계학습, 원격조작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쿄 로보틱스에 따르면 최근 로봇 팔과 로봇핸드를 조립해 물체를 조작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연구자 자신이 시판중인 로봇팔과 로봇 핸드를 따로따로 구입해 조립한 로봇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밸런스(가동 영역, 가반중량, 외형 등), 제어의 실시간 특성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관절 토크를 정밀하게 취득할 수 있는 로봇팔이나 촉각 센서를 부착한 다축・다지(多指) 핸드 제품이 많지 않아 기계학습 등을 이용한 고도의 물체 조작에 관한 연구 수행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팔과 로봇핸드 일체형 시스템을 발표했다.

내년 7월에 최초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내년 9월까지 구입자에게는 특별 가격을 적용한다. 베타판 핸드(엄지 3축, 그 외 각 손가락 1축)를 적용한 로봇을 연내 주문할 경우 내년 3월말까지 납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