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서 인도로 건너온 2피트 크기의 휴머노이드 ‘나오(Nao)’가 한 인도 어린이와 악수하고 있다.

독일에서 인도로 건너온 2피트 크기의 휴머노이드 ‘나오(Nao)’가 인도 어린이들의 넋을 빼앗고 있다.

이 교육용 로봇은 생일 잔치 노래도 불러주고, 어린이들에게 수학도 가르쳐 준다. 악수까지 해대면서 어린이들을 홀리고 있다.

21일 인도 타밀나두주(州)의 주도(州都)인 첸나이(Chennai)에 소재한 언론사인 힌두(the Hindu)지가 인도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고 있는 교육용 로봇에 대해 보도했다.

‘에듀로보(EduRobo)’라는 첸나이 소재 한 로봇 공학 연구소에서 마련한 이 워크숍 자리에는 6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대거 참여하여 이 로봇을 작동시켜보고 관찰하는 소중한 경험을 가지는 기회를 가졌다.

에듀로보의 총괄책임자 라비 키란(Ravi Kiran)은 “교육용 로봇 ‘나오’는 학생들에 의해 프로그램될 수 있고, 이러한 로봇 운용에 어린이들이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로봇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부여하기를 원한다”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워크숍에는 나오 이외에 25개의 다른 로봇들도 어린이들에게 선보여졌는데 산업용 로봇 등도 전시됐다. 이들 로봇들은 로봇 선진국으로 일컬어지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지에서 공수돼 왔다.

이와 함께 이 로봇 연구소에는 화성 탐사를 위해 우주로 쏘아올린 우주선 ‘큐리오시티(Curiosity)’의 미니어처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 모형은 물체를 실제로 탐사할 수 있고 사진을 찍어 전송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