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로보틱스의 스카우트시스템을 사용해 석유 및 가스 자산 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다. (사진=아메리칸 로보틱스)

미국 온다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아메리칸 로보틱스와 인프라레드 카메라(Infrared Camera Inc.·ICI)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두 회사가 제휴함에 따라 각각의 인공지능(AI) 기반 드론과 광학가스이미징(OGI)센서 및 열 센서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정유·가스업계 자산관리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로보틱스의 스카우트 시스템은 이 회사의 자율드론 시스템으로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항공기(드론)인 스카우트 ▲전천후 충전 시스템 및 엣지 컴퓨팅 스테이션인 스카우트베이스 ▲프런트 엔드 군(fleet) 관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SW)인 스카우트뷰를 포함한다.

ICI는 스카우트 시스템에 자사의 맞춤형 첨단 검사 센서를 제공함으로써 석유 및 가스 자산 검사를 자동화하도록 돕게 된다.

리스 모저 아메리칸 로보틱스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일부 석유 및 가스업계 최대 기업들이 정기적인 현장 검사를 수행하고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율 드론을 운영에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ICI와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맞게 맞춤 제작된 핵심 기능을 갖춘 제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이 탱크, 파이프 및 펌프와 같은 중요 자산에 대한 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와 ICI 간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솔루션이 특정 고객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카우트 시스템 사용자는 두 회사의 새로운 협력에 따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평판 위험을 최소화하며, 직원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스카우트는 ICI의 OGI 및 열 센서를 통해 임무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메탄 누출, 장비 및 전기 핫스팟(느슨하거나 지나치게 조여진 연결부, 고장난 구성요소)과 같은 이상 징후를 식별할 수 있다.

게리 스트레이핸 ICI 창업자이자 CEO는 “우리는 석유 및 가스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메리칸 로보틱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아메리칸 로보틱스의 선도적인 드론 솔루션과 결합된 우리의 최첨단 SW와 멀티 센서 탑재물이 석유 및 가스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지난 9월 미 연방항공청(FAA)이 이 회사에 대해 상업운항을 제한했던 이전의 면제 대상 조건과 제한을 없앤 새로운 면제조항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확장된 자동 비가시권(BVLOS) 비행을 위한 ‘파트 107 면제’ 조치를 받았다.

아메리칸 로보틱스는 지난해 사람이 현장에 없어도 자동화된 드론을 작동할 수 있도록 FAA 승인을 받은 첫 번째 기업이다.

최근의 FAA 면제 조치는 원래 연구 개발, 승무원 훈련 및 시장 조사로 운영을 제한했던 앞서의 면제조치를 수정한 것이다.

이제 이 회사는 자율 드론시스템인 스카우트 시스템 드론을 제한 없이 상업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권을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