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약 일주일을 앞두고 박람회 현장에서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 达闼机器人)의 소독 로봇이 방역 활동을 벌였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대규모 무인 소독 로봇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7일 중국 현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측은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클라우드마인즈의 스마트 소독 로봇 13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마인즈의 스마트 소독 로봇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소독약을 분사하거나 UV살균을 실시하는 등 방역 활동에 나섰다. 특히 360도 홀로그램 인식 시스템과 자체 라이다 및 초음파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격 조정없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할 수 있다.

리중차오 클라우드마인즈 엔지니어는 “먼저 소독 경로를 설정하면 로봇을 설정된 경로에 따라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전체 프로세스는 수동 제어가 필요하지 않으며 충전도 자동으로 가능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어 일주일 동안 충전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국제수입박람회는 캔톤페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 플랫폼으로 꼽힌다. 캔톤페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5개월간 장기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9월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