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망 전션 연결작업에 로봇이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 (사진=정관신문)

중국 허난성에서 처음으로 배전망의 전류를 끊지 않고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에 로봇이 투입돼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중국 매체 정관신문(正观新闻) 등에 따르면 이날 허난성 정저우시 비허루와 훙롄가 교차로에서 ‘두먀오’라는 로봇이 단전 절차 없이 10Kv(킬로볼트) 활선 접선 작업에 성공했다.

▲배전망 활선 작업 로봇 '두먀오' .(사진=정관신문)

두먀오는 허난성의 유일한 배전망 활선 작업 로봇이다. 작업자가 제어장치를 이용해 공중 작업용 절연박스를 활선에 접근시키면, 두먀오의 두 로봇팔이 자동으로 고압선을 인식, 스스로 접선 위치를 파악해서 도선의 절연층을 박리하는 등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중국 허난성에서 처음으로 활선 작업 로봇이 스스로 전선 연결 작업을 순조롭게 완수한 사례라고 정관신문이 전했다.

중국 국영 전력회사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 国家电网) 정저우 지사 송전구역(활선 작업 센터) 신중량(辛忠良) 부주임은 “기존 활선 작업은 기후 조건, 작업 환경 등 요소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다”며, “배전 작업에 배전망 활선 작업 로봇을 적용하면, 활선 작업률을 높이면서 정전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두먀오의 성공이 정저우시 배전망 활선 작업 스마트화가 진척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전문성 개발에 속도를 올려 하루 빨리 ‘스마트 관리통제’ 작업 목표를 실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