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물류로봇 지능형 운영플랫폼 ‘솔로몬(SOLOMAN)’과 다목적 무인이동체 하드웨어 플랫폼 ‘다비드(DaviD)’를 운영하고 있는 물류로봇 전문기업 ㈜힐스로보틱스(대표 박명규)가 세계 4위 경제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의 떠오르는 거대시장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힐스로보틱스 박명규 대표(사진 왼쪽)와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 쥴리어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해외시장 개척단에 참가해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ONE Robotics Education)과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은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보조로봇협회(APARA:Asia Pacific Assistive Robotics Association) 이사회 멤버이며,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견 로봇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은 솔로몬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어 힐스로보틱스 물류로봇 ’로로봇‘의 해외수출에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협력이 안정화 되면 로로봇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힐스로보틱스는 FTA를 맺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로로봇을 보급하게 되어 대량생산형 제조업 경제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장자동화와 물류자동화 시장에 솔로몬 기반 지능형 물류로봇인 ’로로봇‘을 수출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 쥴리어스 CEO는 "인도네시아 젊은층들의 ICT 교육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능형 물류기술 보급을 통한 인도네시아 농업 현장의 혁신에 힐스로보틱스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스엔지니어링 박명규 대표도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 경제인구를 갖고 있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비용ㆍ저효율’이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한국형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힐스로보틱스의 솔로몬(Solution On Demand) 같은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자율주행 로봇 운영 플랫폼을 접목함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원로보틱스에듀케이션은 앞으로 힐스로보틱스의 인도네시아 지역 공급자로 관련 시장을 공동개척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같은 연관시장에 지능형 로봇을 확대하여 APARA의 영향력이 미치는 동남아 로봇시장까지 역량을 함께 넓혀가기로 했다.

㈜힐스로보틱스는 그동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매년 글로벌 최대 소비자 가전쇼(CES)에 꾸준히 참가했고, 로봇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2차례의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인 서비스 위너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중부발전, 코엑스, 코오롱그룹과 같은 고객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